김세진 선수 뉴욕 온다
2013-08-16 (금)
▶ 밀알 초청,허드슨강 횡단.‘밀알의 밤’행사 참가
’로봇다리 희망전도사’로 유명한 김세진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가 9월29일 오후 6시부터 퀸즈 뉴욕장로교회에서 개최되는 ‘2013 뉴욕밀알의 밤’ 행사에 참가해 뉴욕일원 한인들에게 감동의 도전사를 들려줄 예정이다.
뉴욕밀알선교단의 김자송 단장은 "뉴욕밀알이 올해로 20주년을 맞게 됐다. 매년 장애인 봉사에 최선을 다하고자 밀알의 밤 행사를 열어 사랑, 나눔, 감사의 무대를 펼쳐왔는데 올해는 두 다리가 없는 선천성 장애를 딛고 장애인 수영선수로 세계 기록을 세우는 등 감동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김세진 군을 초청해 한인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MBC 다큐 ‘사랑’과 SBS ‘땡큐’ 출연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김군은 4세 때 처음 ‘로봇다리’를 착용한 후 9세 때 미국 로키산맥을 등반하고, 12세 때 10킬로미터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뒤 16세의 나이로 성균관대 스포츠 과학부에 수시전형으로 합격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앞서 뉴욕시가 개최하는 허드슨 강 횡단 수영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어서 또 다른 도전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 단장은 "이번 밀알의 밤 행사에는 한인 입양인 가족들도 함께 초청해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따뜻한 행사로 치를 예정"이라며 "행사 수익금은 뉴욕밀알선교단의 장애인 식구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니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1인당 20달러다. ▲문의: 718-445-4442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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