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젊은이들 지구촌 미래 논의
2013-08-13 (화) 12:00:00
워싱턴 소재 APPA(평화나눔공동체) 소속 청소년들을 포함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차 세계청소년 유엔총회’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렸다.
청소년들은 21세기 평화로운 국제사회 건설을 주제로 세미나, 워크샵 등을 가지며 다양한 의견과 어젠다를 나눴으며 마지막 날엔 유엔 산하 기구들과 영국, 멕시코, 네덜란드, 아이슬랜드 등 여러 나라의 유엔대표부를 방문해 보고를 들었다. 유엔경제사회 자문회원기구인 APPA를 통해 한국과 미국에서 참석한 학생은 78명. 노스 캐롤라이나 소재 일란대 1학년에 재학 중인 장수연 양은 “많은 청소년들이 국제 이슈와 경제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이번 총회는 진로 문제로 고민하던 나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공주여자중학교의 구예인 양도 “한국보다 더 가난한 나라의 청소년들이 유엔에서 활동하고 있어 감동을 받았다”며 “전세계에서 모인 청소년들과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격려사도 있었다. 반 총장은 “유엔이 추구하는 밀레니엄 사업에도 청소년들이 해야할 일들이 많다”며 창의적인 참여와 활동을 당부했다.
반 사무총장은 유엔 역사상 처음으로 아마드 아헨아위 청소년 특사를 임명하는 등 차세대 글로벌 리더 육성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한편 평화나눔공동체는 13일부터 15일까지 한국 평택대학에서 ‘2013 유엔 국제기구 청소년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며 현직 유엔 및 국제기구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다수 초청된다.
문의 appachoi@gmail.com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