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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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리아.가나안 깊은 뜻 탐구

2013-08-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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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지구한인목사회 목회자 세미나

▶ 목사 자질향상.정보 공유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최예식 목사) 후원의 목회자세미나가 목사들의 자질향상을 도모하고 목회정보를 나누기 위해 8월6일 뉴욕순복음연합교회(양승호 목사)에서 열렸다.

임병남(뉴욕평화교회)목사의 사회와 기도로 시작된 세미나는 고용민(광시감리교회)목사의 ‘가나안의 나눔’이란 주제의 강의로 오전 중에 진행됐고 점심식사가 끝난 오후 시간에도 듣기를 원하는 목회자들을 위해 계속 진행됐다.

고용민 목사는 ‘선악과의 의미’ ‘사마리아를 사랑하신 예수님’ ‘금송아지의 현대적 의미’ ‘몰록(몰렉)신’ ‘가나안 7족속’ ‘가나안 족속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왜 진멸하고 쫓아내지 못했을까?’란 소주제로 분류하여 강의했다.


고 목사는 강의를 통해 “현대적 선악(善惡)의 의미는 자기한테 맞으면 선이요 안 맞으면 악이라 해석되고 있는 자기중심의 세계다. 예수를 따르려면 자기중심의 세계를 부정하고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 목사는 “예수가 사마리아에 관심을 갖고 사마리아인을 사랑한 것은 혼혈족이 돼 버려 모든 사람들에게 멸시와 천대를 받는 사마리아인을 보는 관점이 교정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었다. 예수께서는 우리들에게 분노의 영, 편견의 영, 미움의 맹목적 정서, 사마리아를 욕하는 ‘우리의 마음이 바로 사마리아’로 우리 마음속에 있는 사마리아를 먼저 구원해야만 한다는 게 예수님의 바라시는 뜻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 목사는 “금송아지의 현대적 의미는 돈(물질만능주의)과 성공주의다. 그 보다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해야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신다. ‘죽으면 죽으리라, 망하면 망하리라, 주님이면 됩니다’란 신앙으로 살아야 한다”며 “우리에겐 영적으로 정복해야 할 가나안 7족속이 있다. 7족속이란 ‘공포와 두려움’ ‘혼돈과 무질서’ ‘교만과 지식’ ‘자존감과 저주’ ‘신경질과 미움’ ‘마음에 속한 축제’ ‘증오와 원망과 불평’등의 인간의 죄성이다. 이런 마음의 가나안 7족속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정복하는 신앙의 승리자들이 모두 되어 뉴욕에 크신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목사회 회장 최예식 목사는 “목회자 세미나를 주최, 혹은 후원해 목사들이 더 공부하여 자질을 향상시키고 목회정보를 나누고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 목사회가 할 일이다. 고용민 목사를 통해 새로운 해석의 사마리아와 가나안의 깊은 뜻을 알게 돼 감사하고 우리 모두 우리 마음속의 사마리아를 구원하고 가나안을 정복하는 하나님의 종으로 거듭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욱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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