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타운홀에서 공연하는 극단 서울의 뮤지컬 ‘춘향’ 공연팀. <사진제공=극단 서울>
춘향전을 영어 뮤지컬로 각색한 ‘춘향’이 10~11일 플러싱 타운홀 무대에 오른다.
‘춘향’은 극단 서울이 제작, 공연 기획사 플랜플레이가 주관하는 작품으로 2005년 첫 공연을 했던 뉴욕에서 8년만에 다시 선보이게 됐다.
한국의 초중고생 20명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비보이와 상모 공연, 풍물놀이, 부채춤 등이 삽입돼 시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공연 의상도 한지로 제작됐다. 2세 한인들에게는 아름다운 한국의 문화를, 1세 어른들에게는 자녀들과의 아름다운 추억의 기회를 떠올리게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춘향’은 영국의 BBC, 에딘버러, 중국과 두바이, 인도와 캐나다 등 세계 각국으로부터 초청을 받은 작품으로 2세 한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영어 뮤지컬로 각색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2005년 초연 때 1,000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었다. 1995년 창단된 극단 서울은 청소년을 중심으로 단원을 구성,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영어 뮤지컬을 공연해 오고 있으며 매년 춘향의 해외공연을 펼치고 있다. 공연 시간은 10일 오후 4시와 7시, 11일 오후 7시.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