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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뮤지컬 감상 절호 기회... ‘브로드웨이 주간’

2013-08-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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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2~15일 티켓 한 장 값으로 2장 구입

▶ 17개 뮤지컬. 3개 연극 할인가격 판매

브로드웨이 뮤지컬 티켓을 한 장 값으로 2장을 구입할 수 있는 브로드웨이 주간(Broadway week)이 9월2~15일 펼쳐진다.

브로드웨이 티켓 할인 프로모션 행사인 브로드웨이 주간은 올해로 6회를 맞아 17개의 뮤지컬과 3개의 연극 작품 등 총 20개 작품에 한해 할인을 제공한다.
해당 작품들은 시카고,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등 오랜세월 공존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뮤지컬들뿐 아니라 주인공이 무대 위를 날아다니는 화제작 스파이더맨과 위키드, 뉴시스 등 최신작들도 포함돼 있다.

할인은 작품에 따라 해당 공연 날짜와 시간이 다르고 모든 좌석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비싼 가격대의 입장권이 할인 대상인 경우가 많기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19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선착순으로 할인티켓을 제공하기 때문에 서두르는 것이 좋다. ▲브로드웨이 주간 사이트: www.nycgo.com/broadwayweek


■스파이더맨(Spider-Man: Turn Off the Dark): 비평가들의 혹평을 받으며 수차례 연기 끝에 지난해 개봉된 뮤지컬 ‘스파이더맨’은 뮤지컬로서는 기네스북에 오를만한 초유의 제작비와 상상초월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영화에서처럼 맨하탄을 종횡무진 하는 스파이더맨이 관객 머리위 가까이로 날아다니고 뉴욕의 고층 빌딩숲을 재현한 웅장한 세트와 화려한 효과가 볼만하다.

■위키드: 고전 ‘오즈의 마법사’를 오즈 땅의 마녀들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괴상한 서쪽마녀의 삶과 시간’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위키드’는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흥행작이다.

■시카고: 브로드웨이 역사상 15년이 넘는 최장 롱런 뮤지컬인 시카고는 20년대 당시 미국 사회의 치부에 대한 통렬한 사회 풍자가 돋보이면서 관능적인 몸짓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가장 섹시한 뮤지컬로 꼽힌다. 뉴욕을 방문한 한국인들이라면 반드시 한번은 봐야할 뮤지컬인만큼 인기가 높다.

■저지 보이즈(Jersey Boys): 1960년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린 전설적인 록 가수 프랭키 밸리와 유명 록 그룹 포시즌스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게 될 때까지의 성장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형식의 뮤지컬. ‘쉐리’, ‘빅걸 돈 크라이’ 등 귀에 익은 명곡들로 레퍼토리로 꾸며져있다.

■오페라의 유령(Phantom of the Opera): 가장 감동적인 뮤지컬로 손꼽히는 오페라의 유령은 주인공인 정체불명의 추악한 얼굴을 한 오페라의 유령과 여주인공 크리스틴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작품.

■록 오브 에이지(Rock of Ages): 귀에 익숙한 80~90년대 록 음악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뮤지컬.2006년 LA에서의 성공적인 초연 이후 2009년 3월 브로드웨이에 입성과 동시에 큰 화제를 모으며 절찬리에 공연중이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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