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 오페라 서머 HD 페스티벌
▶ 24~9월2일 링컨센터 플라자
스크린으로 오페라를 즐기는 메트오페라의 서머 HD 페스티벌이 24일 개막된다. <사진=Chris Lee/Metropolitan Opera>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등
시즌작 10편 매일 한 편씩 상영
대형 HD 화면을 통해 오페라를 무료로 감상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서머 HD 페스티벌’이 24일부터 9월2일까지 열흘간 링컨센터 플라자에서 펼쳐진다.
서머 HD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이면 분수광장인 링컨센터 플라자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 걸리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메트 오페라의 주요 시즌 작품들을 상영하는 스크린 오페라 축제이다.
매년 그해 시즌동안 인기를 끌었던 메트의 오페라 작품들을 영상으로 옮겨 무료로 보여준다.올해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비롯 2012~2013년 시즌작 10편을 매일 한편씩 보여준다. 영상을 통해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들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모두 4만명이 다녀가, 하루 4,000명이 관람할 만큼 큰 인기를 모았고 올해는 베르디의 3막 오페라로 우리에게는 ‘춘희’로 알려진 ‘라 트라비아타’로 화려한 막이 오른다. 이 오페라는 고급 창녀와 귀족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베르디의 가장 인기 있는 오페라 작품이다.
페스티벌은 이어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와 토마스 아데의 ‘템페스트’, 베르디의 ‘오텔로’,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티토 황제의 자비’(La Clemenza Di Tito), 베를리오즈의 오페라 ‘파우스트의 겁벌’(La Damnation De Faust), 도니제티의 ‘마리아 스투아르다’, 마스네의 대표적인 오페라 ‘마농’, 베르드의 ‘가면무도회’(Un Ballo In Maschera),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집트와 이디오피아간의 끊임없는 전쟁중 삼각관계에 있는 연인들의 슬픈 러브 스토리를 4막의 대작으로 만든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링컨센터 플라자에 마련되는 페스티벌 좌석은 3,100석이며 관람객은 선착순으로 의자에 앉을 수 있다. <김진혜 기자>
■HD 서머 페스티벌 일정
일시 오페라 작품
8월24일 오후 8시 라 트라이바타
8월25일 오후 8시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8월26일 오후 8시 템페스트
8월27일 오후 8시 오텔로
8월28일 오후 8시 티토황제의 자비
8월29일 오후 8시 파우스트의 겁벌(La Damnation De Faust)
8월30일 오후 8시 마리아 스투아르다
8월31일 오후 7시45분 마농
9월1일 오후 8시 가면무도회
9월2일 오후 8시 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