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름엔 독서삼매경!

2013-07-2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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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위 날리는 서머리딩 한국 서점가에선‘소설 천하’ 베스트셀러 20위중 절반이나

초복과 중복도 지나고 여름의 한 복판에 들어섰다.

아이들 방학도 반이 지나고 들뜬 마음을 차츰 정리해야 할 때, 여름독서(summer reading)는 미국 휴가철의가장 중요한 액티비티 중 하나다. 아이들과 야외에 나가서도, 여행지에서의 한가한 한 때, 공항이나 비행기에서의 지루한 시간, 혹은 집에서 혼자 보내는 주말에도좋은 책 한권만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뜻깊은 시간을보낼 수 있다.

한국의 서점가는 올여름 온통 소설이 인기라고 한다.


한국출판인회의가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 8곳에서 7월19일부터 25일까지 판매된 부수를 종합한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20위 안에 든책 가운데 절반가량이 소설이다.

그 중 4주째 정상을 달리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비롯해 소설 9권이 베스트셀러 20위 안에 들었다. 프랑스 소설‘ 꾸뻬 씨의 행복 여행’ (2위), 정유정의‘ 28’ (3위), 댄 브라운의‘ 인페르노’ 1권(4위) 등 1위부터 4위까지 상위권도 모두 소설이다.

지난주 출간과 동시에 9위에 오른 조정래의 신작‘정글만리’ 1권은 두계단 오른 7위를 차지했고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의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의 새 장편‘그리고 산이 울렸다’도 출간과 함께 13위에 오르며 순위에 들었다.

이 밖에 ‘인페르노’ 2권(10위), 히가시노 게이고의‘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15위), 김진명의‘ 고구려’ 5권(17위)이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한국출판인회의가 종합한 7월 넷째 주 종합베스트셀러 순위.

1.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무(라카미 하루키·민음사)
2. 꾸뻬 씨의 행복 여행(프랑수아 를로리·오래된미래)
3. 28(정유정·은행나무)
4. 인페르노 1(댄 브라운·문학수첩)
5.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샘혼·갈매나무)
6.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쌤앤파커스)
7. 정글만리1(조정래·해냄출판사)
8. 관찰의 힘얀( 칩체이스, 사이먼 슈타인하트·위너스북)
9. 코믹 메이플 스토리 오프라인 RPG 62송(도수·서울문화사)
10. 인페르노 2(댄 브라운·문학수첩)
11.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이 (근후·갤리온)
12. 관점을 디자인하라(박용후·프롬북스)
13. 그리고 산이 울렸다(할레드 호세이니·현대문학)
14. 여덟 단어(박웅현·북하우스)
15.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16.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서천석·창비)
17. 고구려5(김진명·새움)
18. 가르치고 싶은 엄마 놀고 싶은 아이오 은( 영·웅진리빙하우스)
19. 김난도의 내일(김난도, 이재혁·오우아)
20. 가슴청년, 희망을 도둑맞지 마라(최용주·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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