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oMA 정도련 부큐레이터, 홍콩 M+ 수석 큐레이터 부임

2013-07-1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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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현대미술관(MoMA)의 정도련(40·사진) 부큐레이터가 홍콩 M+ 시각문화박물관의 수석 큐레이터로 영입됐다.

홍콩 서구룡문화지구 관리국은 올해 9월부터 정씨가 M+에 합류해 총디렉터인 라르스 니트브 전 영국 테이트모던 관장과 함께 일하게 된다고 16일 밝혔다. M+는 홍콩 당국이 문화 허브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거액을 투자해 개발하는 서구룡 문화지구 안에 세우는 박물관으로 20세기와 21세기 미술과 건축, 디자인 등에 초점을 맞춰 2017년 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씨는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92년 LA로 이민 와 UC 버클리에서 미술사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서도호, 마이클 주 작가의 코디네이터로 참여한 뒤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에서 큐레이터 경력을 시작했다. 2003년부터 6년간 워커아트센터에 근무한 후 2009년부터 뉴욕현대미술관의 회화조각부에서 부큐레이터로 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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