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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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나 아로요 재단 오페라 무대에

2013-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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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라노 박경윤, 테너 최원휘, 베이스 김의진

▶ 11~14일 헌터칼리지 케이 플레이 하우스

마티나 아로요 재단 오페라 무대에

테너 최원휘, 소프라노 박경윤, 베이스 김의진(사진 왼쪽부터)

소프라노 박경윤(미국명 유니 박), 테너 최원휘, 베이스 김의진 등 한인 성악가 3인이 뉴욕의 비영리 음악재단 ‘마티나 아로요 재단’ 주최 오페라 무대에 선다.

마티나 아로요 재단은 매년 여름 재능 있는 젊은 성악가들을 발굴, 오페라무대에 세우고 있으며 올해는 11~14일 맨하탄 헌터 칼리지 케이 플레이 하우스에서 이들 한인 성악가가 출연하는 2개 오페라 작품 오픈바흐의 ‘호프만 이야기’와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는 주인공 호프만이 세 명의 여인(순정의 여인 안토니아, 관능과 쾌락의 여인 줄리에타, 기계인형 올림피아)을 만나면서 꿈꾸고 체험하는 사랑의 여행기.


테너 최원휘씨가 11일 오후 7시30분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에서 타이틀롤인 ‘호프만’으로 노래한다. 최씨는 한국 예술 종합학교를 졸업, 메네스 음대에서 석사와 전문 연주자 과정을 밟았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마술피리’ 등 다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출연했고 내년 3월 ‘리릭 오페라 버지니아’의 ‘라보엠 ‘에서 로돌포역 으로 데뷔한 뒤 4월 엘파소 오페라 20주년 기념 오페라 ‘라보엠’에서도 로돌포 역으로 데한다.

베이스 김의진씨는 11일과 13일 오후 7시30분 같은 작품인 ‘호프만의 이야기’에서 린로르프, 코펠리우스, 다페르투토, 닥터 미라클 등 1인 4역으로 노래한다. 김의진씨는 연세대 음대를 졸업 후 맨하탄 음대에서 석사 및 전문연주자 학위를 받은 후 럿거스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밟고 있다. ‘피가로의 결혼’과 ‘코지판투테’ 등 다수의 오페라에 출연했다.

소프라노 박경윤씨는 12일 오후 7시30분 공연되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서 여주인공 아디나 역을 맡았다. 노던 아이오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박씨는 ‘피가로의 결혼’, ‘라 트라비아타’ 등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출연했고 서던 애리조나 오페라 길드 콩쿠르, 마거리트 오흐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티켓가격은 20~60달러(학생은 ID 지참시 10달러). ▲장소: 헌터 칼리지 케이 플레이 하우스, E. 68th St(렉싱턴 애비뉴와 파크 애비뉴 사이) ▲티켓 문의: 212-772-4448.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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