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대졸자 63% 최소 1곳 이상 채용 제의
올해 미 대학 졸업생 3명 중 2명이 인턴 경력자로 조사됐다. 사회 진출 후 취업에서는 무급보다는 유급 인턴 경력이 훨씬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산학협회(NACE)가 19일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대졸자 가운데 63.2%가 대학 생활 도중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앞서 2008년 기록한 역대 최고 기록인 57%보다 껑충 뛴 것이기도 하다.
인턴 경력자 가운데 52.2%는 유급으로, 47.8%는 무급으로 인턴 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급 인턴 경력자의 72.9%가 기업이나 영리단체 등에서 일했고 16.4%가 비영리단체, 10.6%가 정부기관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무급 인턴은 38.1%가 영리 기업체 근무 경력자였다.
협회가 앞서 실시한 유사 조사에서 유급 인턴 경력을 지닌 대졸자의 63.1%가 최소 1곳 이상에서 채용 제의를 받은 반면 무급 인턴 경력자는 37%만이 채용 제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2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인턴 근무 경력이 전무한 대졸자의 35.2%가 최소 한 곳 이상의 채용 제의를 받은 것과 비교해 무급 인턴 경력자와 크게 다르지 않아 유급 인턴 경력이 취업에 더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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