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졸업 “축하합니다” 릿지필드 고교 캐서린 정 양
2013-06-20 (목)
릿지필드 고등학교에서 한인 캐서린 정(사진)양이 올해 수석으로 졸업한다. 졸업식은 이달 21일.
하버드 대학과 프린스턴 대학 등 총 11개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은 정양은 하버드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다. 장래 법조인이 되는 꿈을 갖고 대학에서는 저널리즘을 전공한 후 법학대학원에 진학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달 맥도널드 장학생에 선정되기도 한 정양은 고교 캡틴으로 일종의 장학퀴즈인 ‘아카데믹 디캐슬론(Decathlon)’에 출전해 메달을 휩쓴 재원이다. 6학년 때 뉴저지 영재 프로그램이 실시하는 글짓기 대회에서 뉴저지 전체 2위를 차지했고 8학년 때는 뉴저지 ‘스펠링 비’ 대회에서 전체 3등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만모스 카운티에서 유년기를 보낸 후 4학년 때 릿지필드에 정착했다. 릿지필드 중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릿지필드 고교에서는 12학년 학생회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지역 유아원 등에서 어린이를 돌보는 사회봉사활동도 꾸준히 해왔다.
정양은 “수석 졸업과 함께 하버드 대학에 입학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양은 정상진·엘리자베스 정씨의 1남1녀 중 둘째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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