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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M 전공후 주내 체류 학비융자 부채 50% 탕감

2013-06-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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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 ‘EEIA’ 법안 추진

SETM 전공후 주내 체류 학비융자 부채 50% 탕감

스콧 스트링거(가운데) 맨하탄보로장을 비롯한 데이빗 칼루치(오른쪽) 주상원의원, 닐리 로직(왼쪽) 주하원의원 등 관계자들이 17일 엠파이어 엔지니어스 이니셔티브 법안 제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제공=맨하탄 보로청>

뉴욕주가 이공계 분야를 전공한 후 주내 체류하는 졸업생에게 학비융자 부채의 50%를 탕감해주는 ‘엠파이어 엔지니어스 이니셔티브 법안(EEIA)’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과학·수학·공학·기술 분야를 지칭하는 ‘스템(STEM)’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관련법은 뉴욕 주내 대학을 졸업한 뒤 최소 5년간 뉴욕주에 체류하며 관련 업계에서 근무하는 조건이며 STEM 분야 우수 인재의 타주 유출을 최소화해 뉴욕주 기술 분야 업계 발전에 힘을 보태는 취지다.

관련법은 뉴욕주립대학(SUNY)의 4년간 현행 학비를 벤치마킹 삼어 SUNY 졸업생은 물론 주내 모든 정식 인가 대학 졸업생이 동일한 혜택을 받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현재 구체적인 재원 마련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빗 칼루치 주상원의원과 닐리 로직 주하원의원 및 스콧 스트링거 맨하탄보로장 등은 이와 관련 17일 퀸즈칼리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간호학, 사회복지, 수학·과학 교육자 양성에 주정부차원의 포괄적인 장학 지원이 있었던 것과 달리 스템 분야는 전무했다”며 관련법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 뉴욕주 이공계 학사학위 취득 졸업생 비율이 전국 주별 순위 38위로 하위권이고 기술·과학 노동력 지수 평가에서도 28위로 중위권 수준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관련법은 스콧 스트링거 맨하탄보로장이 지난해 12월 이공계 인력 유치를 강조하며 발표한 ‘스타트업 시티’ 보고서를 토대로 추진된 것으로 법안 추진 의원들은 이번 회기가 끝나는 이번 주까지 지지 의원을 추가 확보한 뒤 다음 회기에서 곧바로 표결에 부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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