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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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나누며 불교문화 전파

2013-06-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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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 보리사, 불우이웃돕기 자선바자회 성황

뉴저지 보리사(법주 원영스님·주지 원충스님)는 지난 15·16일 양일간 보리사 앞마당에서 스님과 신도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자선바자회를 개최하고 이웃사랑 실천을 다짐했다.

바자회에서는 신도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선물한 옷가지, 전자제품, 액세서리, 장난감, 책, CD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불교용품을 지역주민과 바자회를 찾은 신도들에게 무료로 나눠주어 타인종 지역주민에 따뜻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화창한 날씨 속에 펼쳐진 바자회에서 지나가던 주민들은 호기심에 발걸음을 멈추고 전시된 물품을 구경하며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는 등 불교와 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릿지필드에 거주한다는 주민 세리나는 “액세서리와 옷가지가 너무나 마음에 든다. 물건이 저렴하고 다양해 무엇을 먼저 골라야 할 지 모르겠다. 나는 이 앞을 지나다가 들렀는데, 내년에는 지역 일간지에도 소식을 알려 한인뿐만 아니라 더 많은 지역주민이 참여하게 해 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성철 큰스님의 문도사찰인 보리사는 주변의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비를 나누고 타인종에게 한국불교문화를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바자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바자회를 통해 모여진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뉴저지 보리사는 한인사찰 최초로 지난 3월17일 포트리에 보리문화원(The Bori Cultural Center)을 개원해 참선과 요가, 불교교리, 생활영어 등 다양한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보리사는 6월16일부터 매주 일요법회와 함께 합동 49재를 올리고 있다.

2002년 12월 뉴욕업스테이트 Ellenville에서 원영(성철스님 상좌·서울대·동국대불교대학원졸·1978년 비구계·서울정심자주지)스님에 의해 창건된 보리사는 스토니포인트를 거쳐 2005년 5월 뉴저지 티넥으로 이전했다. 원영스님은 원충(성철스님상좌·일본 코마자와대·하나조노대학원졸·중국선사상으로 석사와 문학박사학위취득·1997년 비구계·동국대학교 선학과 강사·성철선사상연구원 원장 역임)스님이 지난해 11월 새 주지로 부임함에 따라 법주스님이 됐다. <김명욱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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