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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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뱅·샌타바바라·카멜… 낭만 코스로

2013-06-1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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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가주 여행 명소들

▶ 남가주와 2~3시간 거리에 전혀 다른 이국적 분위기 고풍스런 스패니시풍 건물 많은 샌타바바라 다운타운 ‘덴마크 마을’ 솔뱅에서는 1년내내 흥미로운 이벤트

LA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중간에 위치한 중가주에는 샌트럴 코스트의 최고의 명소인 샌타바바라(SantaBarbara)와 아름다운 덴마크 마을 솔뱅(Solvang), 샌시메온(San Simeon)에우뚝 선 허스트 캐슬(Hearst Castle), 미국에서 손꼽히는 야외공원인 빅서(BigSur), 동화 속에 나오는 것과 같은 작은 마을 카멜(Carmel), 미국 최대의 해양보호지인 몬트레이(Monterey) 등이자리 잡고 있다. 이들 여행지들은 도로인근 산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동시에만끽할 수 있어 운전해서 찾아가는 재미도 남다르다. 숨 막힐 듯 아름다운해안 풍경과 온화한 기후가 연출하는중가주의 여행 명소들을 모아봤다.

샌타바바라

북쪽으로 높은 산맥을 등지고 앞으로는 시원한 태평양을 안고 있는 입지적 조건, 그리고 이국적이고 평화로운 다운타운.


샌타바바라는 조용하고 여유 있는여행 매니아들로부터 항상 예찬을 받는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지만 도시 전체는 신기할 정도로 항상조용하고 평안하다.

샌타바바라는 한때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관계로, 도시 전체에 스패니시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미션의 여왕으로 불리는 샌타바바라 미션(SantaBarbara Mission), 샌타바바라의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카운티 법원 전망대(County Court)가 유명하며 아기자기한 샵과 레스토랑이 즐비한 다운타운(downtown), 역사와 미술, 자연사, 사진과 카메라에 걸친 다양한 박물관에서 여유로우면서도 아티스틱한 캘리포니아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다.

•상세 정보: www.santabarbara.com

솔뱅

샌타바바라에서 101번 프리웨이북쪽 방면으로 45마일가량을 운전하면 미국 속의 덴마크 마을 솔뱅(Solvang)에 도착한다.

동화책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예쁜마을 솔뱅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약 1시간 반이면 곳곳을 돌아볼 수있다.

그림 같은 마을 속에는 200여개의다양한 스트릿 상점과 레스토랑, 와인 샵 등이 자리 잡고 있는데 상점들이 너무 예쁘게 꾸며져서 가게만 구경해도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다.


마을 구경을 마친 뒤에는 다양한뮤지엄으로 발길을 돌리면 안데르센의 유산을 찾아볼 수 있는 안데르센 박물관(Hans Christian AndersenMuseum)과 자전거 뮤지엄, 오리지널덴마크풍 집으로 지어진 뮤지엄 오브히스토리 & 아트(Museum of History& Art) 등 독특한 볼거리를 찾을 수있다.

솔뱅에서는 1년 내내 다양한 행사가 연이어 펼쳐진다. 특히 6~10월은연례 문화행사인 ‘PCPA(Pacific Conservatoryof Performing Arts) 페스트’가, 7월에는 솔뱅의 하늘을 화려하게수놓는 ‘독립기념일 불꽃놀이’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상세 정보: www.solvangusa.com

카멜 & 몬트레이

샌시메언에서 그림 같은 절경의 빅서(Big Sur)를 지나면 소설가와 미술가들이 형성한 그림 같은 마을 카멜(Carmel)이 등장한다. 퍼시픽코스트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이 작은마을은 특이하게도 고층 건물이나 큰간판을 찾아볼 수 없는데 도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고층건물이나 큰간판 사용은 규제된다고 한다.

동화 속 마을을 연상시키듯 옹기종기 모여 있는 아름다운 집과 샵들, 다양한 히스토릭 사이트들, 아트 캘러리와 세계적인 레스토랑과 부틱 샵이즐비해, 작지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름다운 페블비치(Pebble Beach)와 세계적인 골프 리조트로 유명한몬트레이는 미국 최대의 해양 보호지로 이곳에서는 몬트레이 베이를 보금자리로 둔 다양한 바다생물을 만날수 있다.

몬트레이 베이 수족관(MontereyBay Aquarium)과 각종 레스토랑, 호텔, 와인 테이스팅 룸, 스페셜티 샵, 로컬 아티스트들의 갤러리들이 자리 잡고 있는 캐너리 로우(Cannery Row),아름다운 바닷가 풍경과 풍부한 해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피셔맨스워프(Fisherman’ s Wharf) 등 여행의하이라이트를 장식해 줄 명소들이 가득하다.

한편 카멜에서 몬트레이로 향하는‘17마일 드라이브’ 구간은 1번 국도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여행 길의 피곤을 아름다운 절경으로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다.

•상세 정보:
카멜: www.ci.carmel.ca.us,
몬트레이: www.seemonterey.com


<홍지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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