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프리-K 지원자 30% 학교배정 못받아
2013-06-11 (화)
올해 가을학기 뉴욕시 공립학교 프리 킨더가튼 프로그램 입학 지원자의 30%가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교육청이 지난주 발송한 학교 배정 통보를 받지 못한 가정은 전체 지원자 3만118명 가운데 8,867명에 달해 29.4%를 기록했다. 시교육청이 올해 정원 1,500명을 확장하면서 지난해 기록한 30.3%보다는 소폭 줄어든 상태다. 하지만 매년 지원자가 늘고 있고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지원자 3만 명 선을 넘어서고 있어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은 오전반 반나절 프리-K 프로그램은 정원이 찼지만 오후반은 약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올해 프리-K 정원은 2만3,405명으로 이중 9.2%가 현재 비어있다. 학군별로 퀸즈 26학군에서는 PS 26 초등학교 한 곳이, 25학군은 PS 29, PS 129, PS 164, PS/MS 200 등 4개교에서 오후반 등록이 아직 가능하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싶은 지원자는 이달 12일 이후 각 지역학교로 직접 연락하면 되고 현재 지원 가능한 공립학교 전체 명단은 시교육청 웹사이트(Schools.nyc.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 학교 배정을 통보 받은 지원자 가정은 이달 19일까지 입학 등록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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