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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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무엇을 원하는 지 듣는 것부터 시작

2013-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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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자녀와 대화할 때 필요한 스킬

부모와 사춘기 자녀 사이에 진실한 대화채널이 개설되어 있으면 정보를 공유하고 아이가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에 귀를 기울일 수가 있어 가정의 평화와 발전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어른 및 청소년들은 컴퓨터, TV, 소셜네트워킹 등에 워낙 많은 시간을 빼앗겨 부모와 자녀가 마주앉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가 않다. 청소년 자녀와 대화할 때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대해 알아보자.

■ 쉬운 토픽으로 시작한다

중요한 것은 일단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고 한 번 시작하면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스포츠, 날씨, 음악, 영화, 인터넷, 친구 등 쉬운 주제를 골라 대화를 시작한다. 그런 다음 이성교제, 마약, 알콜, 성관계 등 무거운 토픽으로 바꾼다.


■ 자녀의 말을 들어준다

일방적으로 훈계만 하는 부모들이 있다. 이는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부모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얘기를 들을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러면 아이는 마음의 문을 열 것이다.

■ 가족이 함께 저녁식사를 한다

많은 워킹 팝들이 간과하는 것이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는 것이다. 교육 전문가들은 가족이 함께 모여 저녁을 먹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가능하면 일하는 스케줄을 바꾸거나 새로운 직장을 구해서라도 이를 실천하라고 조언한다.

저녁식사는 단순히 상대방의 얼굴을 쳐다보며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가족 간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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