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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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전통가락.춤 주류사회 소개

2013-05-3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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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연예술센터 박수연 대표

한국공연예술센터(구 한국전통예술협회)가 링컨센터 아웃 오브 도어스 페스티벌 참가, 한국의 승무 예능보유자 정재만 교수 초청 정기공연 등 올 하반기 굵직굵직한 행사들을 선보인다.

매년 여름 링컨센터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아웃 오브 도어스(Out of Doors) 페스티벌’은 뉴욕의 여름 달구는 무료 공연 축제이다. 한국공연예술센터의 박수연(사진) 대표는 지난 2000년과 2005년에 이어 세 번째로 7 ‘아웃 오브 도어스 페스티벌’(7월24일~8월11일)에 초청되어 8월4일 오후 1시부터 조지 로버슨 플라자 야외 무대에서 단원들을 이끌고 4시간의 공연을 펼친다.

이날 공연은 특히 앙상블 시나위, 뉴욕취타대와 함께 하는 콜라보레이션 공연이라 정악합주, 화관무, 쌍승무, 부채춤, 가야금 병창, 흥춤, 삼고무 등 다양한 전통 가락과 춤이 어우러진다.


박 대표는 “공연은 뉴욕취타의 공연으로 시작, 한국공연예술센터의 공연팀 ‘한국의 소리’의 전통춤 공연에 이어 앙상블 시나위의 연주, 마지막 순서로 3팀이 함께 하는 합동공연으로 막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올해 또다른 주요 행사로 제19회 정기공연을 들 수 있다.

박 대표는 “한국의 예술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맨하탄 심포니 스페이스 공연장에서 개최하는 공연예술센터의 정기공연은 올해로 19회를 맞은 전통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해마다 명인들을 초청해왔으며 오는 10월12일 오후 8시에 펼치는 올해 정기공연에서는 한국의 춤꾼인 승무 예능보유자 정재만 숙명여대 교수가 초청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어린 시절 신부가 되기 위해 신학교를 다니다 국립무용단의 송범 선생의 소개로 인간문화재 한영숙 선생에 이수자 교육을 받은 후 50년 춤 인생을 살고 있다. 이번 정기공연에서 허튼 춤과 태평무로 뉴욕 관객들과 만난다. 한편 박 대표는 이에 앞서 오는 6월4일 오후 6시30분부터 맨하탄 에디슨 볼룸에서 열리는 소수민족 공연 기획사 CTMD의 기금모금 만찬에서 예술인 상을 받을 예정이다.

CTMD에 소속되어 미 전역에서 ‘한국의 소리’ 전통춤 공연을 펼쳐온 공로로 상을 받는다. 한국의 소리 공연단은 이 행사가 끝나면 6월25일 트리니다드와 26일 토바고, 27일 그레나다로 이어지는 순회공연에 나선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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