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장군, 10학년 학생회장에
2013-05-30 (목)
한인이 10여명이 채 안 되는 서폭카운티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인 학생회장이 탄생했다. 서폭카운티 딕스 힐의 해프 할로우 힐스 이스트 고교에 재학 중인 필립 장(15·사진)군은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 학생회장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이로 10학년 부문 회장에 당선됐다. 현재 9학년인 장군의 공식 임기는 오는 9월 새학년 진학과 함께 시작된다.
장군은 학생들에게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 마약문제에 대한 대안을 공약으로 제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당선의 영광을 안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 앞에서 말하는 것에 탁월한 재주가 있는 장군은 이미 각종 스피치 대회에서 메달을 딴 경력이 있다. 그 외에도 초등학교때부터 매년 우등생으로 뽑혔으며, 알토 섹소폰 연주 등 활발한 교내활동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군은 아버지 벤자민 장씨와 제시카 장씨의 1남1녀 중 막내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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