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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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교 형광등 전면 교체

2013-05-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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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3년 반 안에 마무리

발암 물질인 PCB 배출로 논란이 컸던 뉴욕시 공립학교의 형광등이 2016년까지 전면 교체된다. 뉴욕시 교육청은 시내 645개 학교 건물에 설치된 조명시설 교체 작업을 당초 계획보다 서둘러 향후 3년 반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당초 시교육청이 계획했던 10개년 계획으로 2021년 완료하려던 일정보다 크게 앞당겨진 것이다.

이번 결정은 ‘변화를 위한 뉴욕 지역사회 그룹’이 2011년 뉴욕시를 상대로 PCB 형광등의 신속한 교체를 요구하며 제기한 소송이 배경이 됐다. 판사의 중재로 양측 변호사들이 최종 합의를 도출하면서 일정을 앞당기게 된 것이다.

데니스 월캇 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는 것이 뉴욕시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645개교 가운데 200개 학교의 형광등은 가을학기 개학 전까지 모두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PCB는 이미 1970년대부터 사용이 금지돼 왔으나 시내 공립학교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어 최근 수년간 학부모와 시민단체들의 교체 요구가 이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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