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우수 수학.과학 교사 장려금 지급

2013-05-22 (수)
크게 작게

▶ 7월부터 ‘뉴욕주 매스터 티처 프로’시행

▶ 250명에 4년간 6만달러씩

뉴욕주가 주내 중·고등학교의 우수 수학·과학 교사에게 4년간 총 6만 달러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올해 7월1일부터 새로운 멘토십 제도인 ‘뉴욕주 매스터 티처 프로그램(NYS Master Teacher Program)’ 시행을 20일 발표한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교원 인력이 특히 부족한 수학과 과학 분야의 우수 교사들이 계속해서 뉴욕의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동시에 우수 교사들이 멘토로 나서 자신들의 경험을 나누며 관련 분야 신규 교원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뉴욕주 매스터 티처 프로그램’은 지난해 주지사 산하 교육개혁위원회가 제시했던 방안 중 하나이며 뉴욕주 교육제도 개선과 ‘학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이념을 발판으로 뉴욕주 미래 경제를 위해 우수 실력 교사를 동원한 교육 실천을 강조하며 주지사가 앞서 발표한 신년연설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프로그램은 올해 가을 뉴욕주 업스테이트 노스 카운티, 미드 허드슨, 센트럴 뉴욕, 웨스턴 뉴욕 등 4개 지역에서 우선 첫 선을 보인 뒤 2014년 봄에 6개 지역이 추가될 예정이다. 아직까지 교사평가제 계획안을 수립하지 못한 뉴욕시는 현재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7월1일부터 8월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 받아 선발된 1기 250명에게는 연간 1만5,000달러씩 4년간 총 6만 달러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대상은 최소 4년 이상의 경력과 더불어 2012~13학년도 기준 ‘가장 효과적(High Effective)’인 업무 평가를 받은 중·고등학교 수학·교사 교사다.

프로그램에 선발된 우수 교사들은 SUNY 산하 버펄로, 플래츠버그, 뉴팰츠, 코틀랜드 등 4개 대학에서 별도의 훈련도 받게 되며 신규 교원을 대상으로 멘토링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프로그램 선발 교사에 대한 장려금(Stipend)은 성과급(Merit Pay)과는 다른 개념이다. 교사 성과급 제도는 교사들 사이에 불건전한 경쟁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교원노조가 반대하는 것으로 장려금은 우수 교사에 대한 실력과 함께 뉴욕주 교육에 미친 그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동시에 멘토링 등 추가 역할 수행에 대한 보상의 의미가 더 크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6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