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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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기도로 조국평화 기원

2013-05-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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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독인대회’ 전세계 16개 교단.단체 참석

▶ ‘기도와 호소문’ 채택, 한반도 통일위한 기도 전세계 교회 동참호소

‘2013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독인대회(2013 Ecumenical Korea Peace Conference·이하 대회)’가 한국의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포함해 전 세계 16개의 교단 및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조지아 애틀란타한인교회(김정호목사)에서 열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주최는 연합감리교회(이하 UMC)통일위원회, UMC세계선교부, UMC여선교회, UMC한인목회강화위원회, UMC한인여선교회전국연합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등이다.

대회는 첫날 지미 카터 미국대통령(39대)의 환영사(영상), 이재정(전통일부장과)신부와 메리 안 스완슨(UMC)감독의 환영사, 이승만(NCC회장·PCUSA총회장 역임)목사의 ‘평화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란 제목의 설교, 대회장 정희수(UMC)감독의 인사, 신경하(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둘째날 만찬은 김종성(대회 총무)목사·김영주(NCCK총무)목사·박한식 박사의 환영인사와 영상 ‘세대간 평화를 향한 염원’과 ‘평화영상’등을 함께 보며 만찬을 나누었다. 셋째날 폐회예배는 조건삼(대회준비위원장)목사의 집례로 정지강(대한기독교서회 사장)목사의 기도, 장병기(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총무)목사의 성경봉독, 대회장 정희수감독의 ‘평화를 위해 일하는 자’란 제목의 설교, 성만찬, 결단의 찬송, 배태진(한국기독교장로회총무)목사의 축도 등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대회를 마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독인대회 참석자 일동’은 ‘2013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독인대회를 마치며 드리는 기도와 호소’를 채택해 세계 각국의 교회에 보내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한국과 미국, 여러 교파 대표와 성도들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이 자리에 부르셨음을 믿고 감사드린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지혜를 모으기 위해 모였으니 우리의 간구와 기도를 들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기원했다.

기도와 호소문에는 “우리는 ‘우리의 화평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남한과 북한,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엡2:14) 허무신 것처럼 남한과 북한 사이에 쌓인 불신과 증오, 통일에 대한 무관심의 장벽을 허무시어 우리 민족이 화해와 일치, 평화와 공존을 향한 비전을 품고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같이 날아오르게 하옵소서(이사야40:31)”라며 “대회에 참여한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뜨거운 가슴으로 우리의 결심을 밝힌다”고 전했다.

결심에는 ▲우리는 새벽기도회, 개인기도의 시간마다 한반도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한다 ▲우리는 남한과 북한의 평화와 통일, 화해와 일치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연대한다 ▲우리는 북한의 주민들 특히 어린이와 여성들이 당하는 아픔을 통감하며 그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경제제재철회를 촉구하며 정부와 교회 단체들이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호소한다 ▲우리는 분단의 갈등을 조장하는 모든 전쟁연습과 무기경쟁의 중단을 촉구한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운동에 적극 참여한다 ▲2014년 7월27일 휴전협정일을 즈음하여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주일로 선포하고 평화통일 기원주일 예배를 드린다.

▲2013년 7월27일을 기하여 한반도의 전쟁을 실질적으로 종결하고 영구적인 평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 평화 협정 체결을 위한 범교단적인 10만인 서명운동을 실시한다 ▲2014년 남한과 북한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평화행진을 워싱턴D.C.에서 개최한다 ▲2015년 에큐메니칼 평화 사절단이 남한과 북한을 방문하여 상호 교류를 촉진하고 평화와 통일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전달한다 ▲우리는 WCC(세계기독교협의회)부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며 2013한반도 평화를 위한 평화열차(Peace Train)의 성공을 위해 기도한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청원서가 각 교단 총회에서 채택되어 범 교단적인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운동이 확산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한다 ▲우리는 의의 최후 승리를 믿는다 등이다. <김명욱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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