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타 다 끼에자 청소년 음악팀을 창단하는 이정석(왼쪽) 단장과 김은경 소장.
실내악 전문 앙상블 ‘소나타 다 끼에자’(음악감독 이정석)가 무지개의 집과 손잡고 청소년 음악팀 ‘소나타 다 끼에자 유스’를 창단, 청소년들의 음악 봉사활동을 돕는다.
소나타 다 끼에자 유스는 악기를 잘 연주하는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음악 팀으로 솔로부터 실내악, 챔버 오케스트라 곡까지 연주한다. 이들은 무지개 집과 양로원 등 소외된 이웃들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위문 연주를 하게 된다.
소나타 다 끼에자의 음악감독 이정석 단장은 무지개의 집 김은경 소장과 17일 본보를 방문해, 소나타 다 끼에자 유스 창단 소식을 알리며 “6~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한 후 8월 첫 창단 연주회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음대를 거쳐 맨하탄 음대에서 작곡과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소장은 이 단장과 함께 유스 단원들의 음악지도를 맡아 학생들의 음악 봉사활동을 도울 계획이다.
김 소장은 “음악적 재능이 있는 한인 청소년들이 지속적인 연주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한편 대학진학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나타 다 끼에자 유스는 지도교사의 도움 없이 기획부터 연주, 자선, 봉사 등 모든 세부 사항을 단원들 스스로 계획해 진행하는 음악팀임을 강조했다. 모집인원은 8~10명이며 단원은 1차 지도교사의 추천과 2차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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