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 교수가 기증한 피아노를 금 교수와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가 소개하고 있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창의적인 한국을 알립니다.”
지난 15일 맨하탄 카페베네에서는 우크라이나 출신 피아니스트 부부가 연주하는 거쉰의 피아노 선율이 매장 전체에 울려퍼졌다. 창원대 석좌교수인 금난새 지휘자가 이날 깜짝 기증한 야마하 피아노에서 울리는 선율이었다.
지난 12읿부터 18일까지 뉴욕 스타인웨이홀에서 ‘맨하탄 챔버 뮤직 페스티발 2013’을 진행하고 있는 금 교수는 이날 음악회를 직접 진행했다. 대중들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카페에서의 그가 연주회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 교수는 “기업은 물만 파는 것이 아니라 문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창의적인 자원을 판매해야 한다. 대중이 어디에 있든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음악으로 행복하게 하는 것이 음악가의 역할이며 .여건과 환경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한인 업소들에서의 공연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하며 문화 마케팅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 역시 문화 마케팅을 발판으로 미국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LA 매장과 맨하탄 FIT 인근 매장을 포함, 계약 완료 또는 계약진행 매장만 미국내에 현재 31개다. 커피와 문화를 함께 내세워 연내로 100개의 매장을 미국내에 개점하는 것이 목표이며 장기적으로는 미전역에 1000개 개점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베네는 오는 18일 금난새 초청 연주회를 한차례 더 가진다. ‘맨하탄 챔버 뮤직 페스티발 2013’은 풍산그룹, 삼익악기, 고려제강,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의 기업체와 시가 후원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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