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별빛 선율…“숲속 음악 피크닉 즐기세요”

2013-05-1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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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웃보울 2013시즌 6월22일 개막

▶ ‘에어로스미스’타일러·페리 오스틴 등 명예의 전당 헌액 오프닝서 가슴 설레는 공연

별빛 선율…“숲속 음악 피크닉 즐기세요”

구스타보 두다멜 음악감독이 6일 시즌 파티에서 할 리웃보울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별빛 선율…“숲속 음악 피크닉 즐기세요”

2013 할리웃보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음악인들. 왼쪽부터 스티븐 타일러, 조 페리, 패티 오스틴, 존 레전드.

캘리포니아 여름의 전령사, 할리웃보울 2013시즌이 6월22일 시작된다. LA 필하모닉은 지난6일 보울 스테이지에서미디어 초청 시즌파티를열고 주요 프로그램들을홍보하며 올 여름도 남가주의 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숲속의 음악 피크닉을즐길 것을 부탁했다.

구스타보 두다멜 LA필 음악감독은“ 클래식으로부터 재즈 팝 록 뮤지컬 오페라까지,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모두 즐길 수 있는야외공연장은 찾기 힘들 것”이라며 “보울 무대에 서면 1만8,000명 관객들로부터 뿜어져나오는 엄청난 에너지에 언제나 압도당한다”고 할리웃보울만의 특별함을 설명했다.

데보라 보다 LA필 회장도 “티켓이 1달러부터 시작되는 할리웃보울은 누구나 찾아올 수있는 여름공연장”이라고 강조하고“ 올해는 LA카운티와 여러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새 LED스크린과 환상적인 사운드 시스템을 설치했고, 와인 바도 신설했으며, 피크닉 에리어의 벤치와 테이블, 휴지통 등 시설을 새로 정비했다”며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시즌 오프닝에서는 그룹 ‘에어로스미스’의 스티븐 타일러와 조 페리(Steven Tylerand Joe Perry of Aerosmith), 만능연예인 패티오스틴(Patti Austin)과 존 레전드(John Legend)가 ‘할리웃보울 명예의 전당’ (HollywoodBowl Hall of Fame)에 헌액된다. ‘ 에어로스미스’는 음반이 1억5,000만장 이상 판매된 전설적 록 밴드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라 있는 스티븐 타일러와 조 페리는 4개의 그래미상, 8개의 아메리칸 뮤직상, 6개의 빌보드상,12개의 MTV 비디오 뮤직상 등을 수상했다.

R&B와 재즈 가수이며 작곡가,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그래미와 오스카, 빌보드 차트에단골로 오르내리는 패티 오스틴은‘ 베이비 캄투 미’‘ 캐리 온’ 등 수많은 히트곡을 갖고 있으며 1976년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활발하게활동하고 있다.

9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R&B 가수이며사회운동가인 존 레전드(35)는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100인의 하나로 꼽힌 적도 있는 젊은 퍼포머로, 2007년 작곡가 명예의 전당에서 주관하는 스타라잇상(Starlight Award)을 받았다.

데뷔 앨범(Get Lifted, 2004)이 300만장 이상 팔리면서 3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평등교육을 위한 사회운동에 헌신하고 있어 전세계에서 각종 휴머니테리언 상을 수상했다.

22일 오후 8시 열리는 시즌 오프닝 공연에서는 토머스 윌킨스가 지휘하는 할리웃보울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이들의 공연을 모두 볼 수 있다.

hollywoodbowl.com, (323)850-2000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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