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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한국학교 역할모델 될 것”

2013-05-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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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한국학교 개교 40주년 ‘

▶ 평화의 대북소리’공연등 다채로운 행사 선봬

“전세계 한국학교 역할모델 될 것”

뉴욕한국학교 학생 및 교사들이 개교 40주년 특별연극 ‘심청, 뉴욕에 오다(극본& 연출 허병렬)’를 공연하고 있다.

뉴욕한국학교(설립자 · 이사장 허병렬)가 11일 브롱스 소재 인-텍 아카데미에서 개교 40주년 축하행사를 열고 전세계 한국학교의 역할모델이 될 것을 다짐했다.

뉴욕한국학교는 이날 또 다른 40년을 향한 ‘평화의 대북소리(새 출발)’ 공연을 시작으로 ‘40주년 영상’과, 특별연극 ‘심청, 뉴욕에 오다’, 어머니 합창, 어린이 노래, 태권도 시범, 뉴욕한국학교 국악반 및 전통무용반의 ‘동!동동!! 뉴욕한국 아리랑’ 등을 무대에 올려 ‘개교 40주년’을 자축했다.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 이석 원장은 이날 “뉴욕한국학교의 역사는 개별한글학교의 역사가 아닌 미국 그리고 전세계 한글학교 운동의 역사”라고 강조한 후 “뉴욕한국학교에서 시작된 한글학교 운동이 많은 씨앗을 뿌려 현재 미주지역에 1,000여개, 전 세계적으로 2,000여개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문윤희 회장도 “뉴욕한국학교는 미주지역 한국학교의 이정표”라며 “특히 허병렬 선생님은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태동을 주도했고 동북부협의회초대회장으로 뉴욕,뉴저지, 커네티컷 한국학교들의 설립과 발전에 주춧돌을 놓았다”고 밝혔다.


뉴욕한국학교는 1973년 5월5일 브롱스 리버데일 소재 J.F.K 고등학교에서 개교,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개교당시 교사는 허병렬, 김혜순, 최혜영, 진수방, 석수산, 장진일, 오영주씨 등 7명으로 20가정에서 모인 32명의 학생들을 가르쳤다. 창설이사는 김홍준, 정한길, 엄호택씨다.

허병렬 설립자 겸 이사장은 “40주년을 맞은 것은 본교 가족들의 굳은 신념과 꾸준한 노력 그리고 지역사회의 뜨거운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후 “미국을 넘어 온 세계 한국문화교육의 실험장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와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 뉴욕한국문화원, 서울대학교 뉴욕동창회, 대뉴욕지구경기여고동창회, 서울교육대학교 뉴욕동문회가 후원했다. 뉴욕한국학교 연락처: 917-470-4957<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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