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정(엑셀러레이티드 교육컨설팅 대표)
필자는 9학년생들의 대입준비를 시작하기에 앞서 학생들과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다보면 잘못 알려진 입시정보나 주변의 성공사례를 그대로 믿고 따라 하고 있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많다. 물론 대학진학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정보가 필요하며 때에 따라서는 선배를 통한 조언도 구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 정보라는 사실은 잘 모르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의 어느 접점에서는 과부하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학교 선택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구성 요소는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하자.
먼저 자신의 학습스타일을 바로 알아야 한다. 자신을 과장되지 않게 표현해줄 수 있는 사람들 예를 들어 형제나 친한 친구, 학교 선생님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직접 질문지를 만들어 자신에게 질문에 답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발견되는 자신의 학습 스타일은 대입시 자신의 행복을 보장할 학교를 선택할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질문들이 있어야할까?
첫째로 학습스타일을 알아야한다. 자신이 독립적인 학습스타일을 갖고 있는지 또는 누군가의 지도가 꼭 필요한지를 살펴보자. 또한 팀웍에 강한지, 좋아하는 선생님과 과목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아봐야한다.
두 번째로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어떠한 방법으로 교류하고 있는지를 살펴야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자신이 리더십은 있는지, 만일 대인 관계를 통해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며 생산적인 삶의 즐거움은 어디서 비롯되는지, 자신과는 다른 부분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많은지 등도 알아야한다.
마지막 세 번째는 장래 목표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는 일이다. 만일 자신이 앞으로 택할 전공과 대학 졸업 후에 어떤 경로를 선택할지를 이미 알고 있더라도 현재 학업의 이유와 즐거움에 대해 먼저 알고 있어야한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자신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며 대학입시를 위한 첫 번째 단계가 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다음으로 이런 이해과정이 선행된 후에는 대학의 교육과 교습방법을 안팎으로 살펴 학교를 선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주요 특징을 발견하고 또 성공적으로 적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자신의 주변에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알맞게 골라내야한다. 학교의 순위, 학교의 명성 그리고 학교의 마케팅이 이에 해당되는데 현재 부모와 학생들은 학교의 겉만 조사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대학의 막연한 명성과 순위보다는 학교가 갖고 있는 학문적, 제도적 성향 및 캠퍼스 생활과 교수진의 강의 수준과 연구업적, 학교가 학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교육이념 등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 입학 후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오늘날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는데 대표적으로 학교신문이나 페이스북 등을 이용해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과 지원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평가하는 학교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이런 과정이 지나면 그 다음에야 학교 방문을 하고 교직원을 비롯한 입학담당자와 직접 연락해 자신을 소개할 수 있다. 이때 강조해야 할 것은 자신이 학교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으며 왜 자신이 해당학교에 적합한 학생인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이러한 우선순위들이 선행된다면 학교 선택은 매우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다. 또한 훌륭한 지원서를 떠나 자신의 학교선택이 평소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자신에게 행복감을 가져다 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www.accelerated-n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