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조기교육 예산 지원 감소에도 불구하고 뉴저지는 일인당 조기교육 예산 지원 규모가 워싱턴 DC와 더불어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학 산하 전국 조기교육 연구소(NIEER)가 이번 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1~12학년도 기준 미 전국 각주의 조기교육 예산은 전년대비 5억4,800만 달러가 줄어 10% 감소했다.
이는 10년래 최대 감소치로 일인당 연간 400달러의 예산이 줄어든 것이다. 또한 2001~02학년도 이후 전체 예산은 48%가 늘었지만 학생 일인당 예산은 무려 1,100달러나 줄어든 것이다.
앞서 버락 오마바 대통령이 향후 10년간 담배세 인상으로 거둔 세수를 기반으로 중·저소득층 4세 아동 대상 조기교육에 660억 달러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비교되는 결과이기도 하다.
보고서는 전국 40개주 가운데 27개주가 조기예산을 삭감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주별로는 뉴저지가 일인당 1만1,695달러 지원금을 기록해 워싱턴 DC의 1만3,974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뉴저지도 전년대비 383달러가 줄었지만 전국 평균인 3,841달러보다 3배 격차로 앞섰다. 전국 평균도 2001~02학년도의 5,020달러보다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반면 뉴욕은 일인당 3,707달러에 그쳐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며 주별 순위로는 21위였다. 미동북부 7개주 가운데 커네티컷(8,388달러)이 4위, 델라웨어(6,795달러)가 7위, 펜실베니아(5,474달러) 10위, 매사추세츠(4,058달러) 18위 등이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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