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융자재조정시 주의할 점

2013-04-25 (목)
크게 작게

▶ 미셸 원 BEE 부동산부사장

지난 해 초 만해도 지역마다 많은 매물들이 마켙에 나와 오랫 동안 팔리지 않고 적채되어 있었다.

그러나 불과 채 일년도 안된사이에 주택을 구매하려는바이어는 벼란간 많아지고 있고 가격도 높은 폭으로 몇 달째 상승하고 있다.그래서 적정가격에 구매 가능한 주택이부족해 주택 구입하기가 쉽지않은 셀러마켙이 되었다. 이렇게 주택을 구입하려는 바이어가 늘자 몇 년 동안 멈춰있던신규주택공사도 다시 활기를띄고 있다는 발표가 잇따른다.

이미 집값은 2012년 최저점을찍은 데다 기록적으로 낮은이자율에, 수요가 늘자 빠른속도로 올라가고 있는 렌트비를 생각하면 주거용으로든 투자목적이든 주택을 구입하기에 지금처럼 좋은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안타깝게도 많은 홈오너들이 여전히높은 집페이먼트를 감당하기어려운 형편이고 집을 살때보다 너무 많이 떨어져버린 집값때문에 사정상 지금 집을팔아도 융자금액에는 훨씬 미치지 못해 결국 차압이 되거나 숏세일을 해야 되는 경우도 역시 많다. 물론 숏세일을하게 되면 차압을 당할때와는비교가 되지 않게 유리한 점이 많지만 집페이먼트에 어려움이 없는 경우에도 집을 처분하기위해 숏세일을 하려면크레딧손상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데 정부기관인 프레디맥이 반가운 소식을 내어놓았다.

프레디맥의 발표에 의하면이번 11월 1일부터 프레디맥이 가지고 있는 융자일 경우,이혼, 가족의 사망, 불구가 된경우, 아니면 직장이 출되근거리이상으로 먼곳으로 옮겨졌을때, 군인인 경우도 근무지가 옮겨졌을 경우일때, 페이먼트를 계속하며 숏세일을 진행할 수 있어 크레딧을 전혀 망가뜨리지 않고도 숏세일을 성사시킬 수 있게 되었다. 차압을 방지하고 홈오너의 크레딧손상을 최소화하려는 정부의노력의 일환이다.

그리고 근래에 들어 융자재조정(Loan Modification)을시도하는 주택소유주들이 부쩍 많아졌다. 물론 B Of A를비롯한 거의 대부분 은행에서 그 동안에도 페이먼트가늦어지는 홈오너들에게 거의일괄적으로 원금 삭감을 포함하여 이자율을 내려주는등 융자를 재조정을 해 주겠다는 달콤한 편지를 보내고있었지만 실제로 거의 성사되는 일이 없었다.

홈오너들 중 융자 페이먼트가 부담스럽거나 집값이 많이 떨어져서 융자액보다도 낮아진 집을 소유한 분들은 한번 시도할 만하다. 역시 원금삭감은 어려워도 이자율을 낯추거나 융자기간을 늘려서 월페이먼트를 낯추는 것에는 확실히 효과가 있다.

실제로 융자재조정을 시작한다면 신청자의 재정상황이 매우 중요하고, 그 다음이 연체와 차압폭증으로 일손이 모자라는 상황에서 은행이 나에게 관심을 쏟을 수있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은행과 일을한 경험이 많으면 유리할 수있다.

또 융자재조정을 신청하여은행과 일을 하는 것은 어떤면에서 재융자와 많이 비슷하다. 그러나 재융자보다 더미묘한 것이 재융자를 할때는 신청자의 수입이 많을 수록 좋을 수 있는데 융자재조정의 경우엔 수입이 많아서성사가 되지 않는 경우가 가끔 생긴다.

신청자의 수입이 많아서 재조정을 하지 않아도 월페이먼트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은행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융자재조정을 고려하고 있다면 현재 현금의 여유가 있어도 크레딧카드의 빚이나 그외의 다른 융자를 모두 없애지 말고,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융자 재조정을 신청하게 될때의 필요한 서류는 숏세일의 경우와 같은데 서류를준비하면서 집의 시장가격이나 마켙에 나와 있는 숏세일이나 은행 차압매물의 거래가격등도 첨부하면 좋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자격이되지 않는 많은 주택소유주들이 무조건 집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융자재조정을 신청하고 기다리다 은행에서차압 경고를 받고 실제로 손쓸사이도 없이 집이 은행에넘어가 버리는 것을 보게 된다. 물론 페이먼트를 내지않는 상태에서 융자재조정을진행하면 은행은 절차를 밟아차압을 할 수 있다.

(213)505-5594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