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프로그램 개설 확대 촉구
2013-04-19 (금)
뉴욕시 시티와이드 영재교육 옹호활동을 하는 학부모 동맹 단체인 ‘페이스(PACE)’가 영재 프로그램 입학시험 합격자 대비 신입생 정원의 불균형이 너무 크다며 시교육청에 영재 프로그램 개설 확대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만 하더라도 시내 5개 시티와이드 영재 프로그램에 입학할 수 있는 97% 이상 성적을 기록한 3,335명 가운데 1·2·3학년을 제외한 유치원 예비 입학생만도 1,863명<본보 4월10일자 A6면>이다.
하지만 시티와이드 프로그램의 신입생 입학정원은 281명에 불과해 경쟁률이 6.6대1에 달하고 있다. PACE는 특히 형제·자매 입학 우선권을 받는 신입생을 제외하면 실제로 입학 가능한 인원은 222명 선으로 더 적은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시티와이드 영재 프로그램이 맨하탄에 3개, 퀸즈와 브루클린에 각각 1곳뿐이어서 브롱스와 스태튼 아일랜드 거주학생이 통학하는데 겪는 불편함도 크다는 설명이다. 이에 당초 시교육청이 약속했다 번복한 브롱스를 비롯해 스태튼 아일랜드까지 보로별로 시티와이드 영재 프로그램을 고루 신설해줄 것을 함께 요구하고 있다.
PACE는 블룸버그 행정부와 지난해 가을학기에도 면담했으나 큰 해결 의지를 보지 못했다며 올해 11월의 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시티와이드 영재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을 인식시키고자 서명운동을 전개한다며 학부모들의 많은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서명운동은 웹사이트(www.change.org/petitions/nyc-doe-add-more-citywide-gifted-and-talented-programs)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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