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평화위한 기독인대회 ‘ 5월15~17일 애틀랜타서
▶ 한미 교계지도자 참석 평화통일 기원
한반도에 남·북간의 대화가 끊긴 채 경색정국으로 치닫고 있는 이 상황에서 한반도에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초교파 종교계 모임인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독인대회’(이하 평화대회)가 미주 애틀란타에서 열린다.
평화대회는 5월15일부터 17일까지 조지아 애틀란타연합감리교회(김정호목사)와 힐튼호텔에서 ‘한반도를 위한 에큐메니컬 평화 컨퍼런스(Ecumenical Korea Peace Conference·대회장 정희수감독)’로 열린다.
평화대회에는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대회를 초취(初吹)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대표와 임원들 20여명을 비롯해 미국성공회 대표, 미국 UCC(United Church of Christ)대표, 미국침례교(ABC)대표, 미국연합감리교(UMC)대표 등의 에큐메니칼 지도자들이 함께 참석해 한반도에 평화 통일이 오기를 논의하며 기원한다.
평화대회 키노트 스피커에는 한국의 통일부장관을 역임한 이재정(한국성공회대학교수)신부와 미국성공회 쇼리(Presiding Bishop, Katharine Jefferts-Schori)감독, 전 미국NCC회장이자 미국장로교(PCUSA) 총회장을 역임한 이승만목사, 크리스틴 안(Dr. Christine Ahn)박사(Executive Director, Korea Policy Institute)등이 참여해 강연한다.
대회장 정희수(UMC위스콘신연회 주재)감독은 “지난 연합감리교회 템파 총회에서 통일위원회(한인연합감리교회)가 총회에 올린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사역이 안건으로 채택됐다. 이것은 연합감리교회 전체가 한반도의 정황에서 일어나는 역사적인 갈등을 평화와 화해로 바꾸어가는 일에 책임이 있다는 인식을 일깨워주는 계기였고 이에 평화대회를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감독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한반도의 정황은 남과 북, 그리고 세계가 함께 공존하고 평화를 유지하며 공동의 선을 위해서 함께 헌신하고자하는 살림의 분위기가 아닌 파괴와 두려움의 대립으로 악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평화를 위해 일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신 주의 말씀을 다시 부여잡는다”며 “어떤 정황에서도 전쟁과 대립의 소용돌이로 한반도가 휩쓸리는 것은 그리스도의 제자인 우리들은 반대한다.
그러므로 적극적으로 이해와 소통을 통하여 이념대립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바램이 우리들에게는 있다. 이에 평화대회를 통하여 다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기도와 바람을 함께 논의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먹구름을 제거하고 한반도의 휴전협정을 정전협정으로 바꾸어서 분단된 반도에서 살림과 평화의 소문이 융성하여지도록 신학적인 논의와 마음을 모아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평화대회는 연합감리교회(UMC)의 지도자들과 UMC의 세계선교국(GBGM), 한인목회강화협의회, 여선교회와 교회와 사회국 등에서 준비하며 후원하고 있다.
<김명욱 객원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