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프라노 장혜지의 ‘기뻐하라 환호하라

2013-04-1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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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5일 UCLA 로이스홀

▶ ■ 웨스트LA 심포니 연주서 모차르트 모테트 공연

LA 오페라의 도밍고 손튼 영아티스트 멤버인 소프라노 장혜지씨가 5월5일 오후 7시 UCLA 로이스홀에서 열리는 웨스트 로스앤젤레스 심포니의 제21회 갈라 연주회에서 모차르트의 모테트(기뻐하라, 환호하라?Exsultate, Jubilate)를 공연한다.

벤자민 월피시(Benjamin Wallfisch)가 지휘하는 이날 콘서트에는 LA필하모닉의 단원인 첼리스트 (Ben Hong)도 게스트로 출연, 하이든의 첼로 콘첼토 1번을 협연한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도 포함돼 있다.

웨스트LA 심포니는 지난 20년 동안 LA 주민들에게 수준높은 심포닉 콘서트를 무료로 선사해온 오케스트라로, 매년 유명한 지휘자와 솔로이스트들을 초청하는 음악회로 명성이 높다.


올해는 ‘작은 패키지 속의 위대함’(Great Things in Small Packages)이란 제목으로 할리웃 영화음악계의 스타로 각광받는 지휘자 겸 작곡가 벤자민 월피시와 함께 장혜지와 벤 홍을 초청,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려주는 콘서트를 마련했다.

장혜지는 서울대 음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맨해턴 스쿨 석사과정과 뉴잉글랜드 콘저바토리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마친 유망주로, 크리스탈처럼 맑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오페라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해 도밍고 손튼 영아티스트 프로그램 2012~13 시즌의 수혜자로 선발된 그는 최근 볼티모어 심포니와 함께 카네기홀 데뷔 공연을 가졌고, 이달 초 콜번스쿨에서 열린 제임스 콘론 지휘의 ‘루크레치아의 능욕’에서 루시아 역을 노래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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