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황용씨 전 교육위원 동시 출마 퀸즈 CCHS는 11.5대1
올해 뉴욕시 교육위원 선거 경쟁률이 평균 1.8대 1로 나타났다.
뉴욕시 교육청이 2013 교육위원 선거 웹사이트(NYCparentleaders.org)에 10일 공개한 후보자 명단을 토대로 본보가 자체 분석한 결과, 시내 32개 학군에서 학군당 학부모 9명씩 총 선출인원 288명인 뉴욕시 학군 교육위원회(CEC)에 총 514명이 지원해 1.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퀸즈 25학군 교육위원을 역임한 한인 이황용(미국명 알렉스) 전 위원이 출마한 퀸즈 26학군 교육위원회에는 14명이 지원해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2개 학군 가운데 지원자 미달인 곳은 12학군(8명), 16학군(8명), 32학군(7명) 등 3곳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군은 맨하탄 2학군과 브롱스 11학군으로 각각 28명이 도전장을 내밀어 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25명이 지원한 퀸즈 29학군(2.8대 1), 각각 23명이 지원한 맨하탄 6학군과 브루클린 20학군(2.6대 1) 순이었다. 이외 퀸즈 25학군은 20명이 출마해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황용 전 의원이 동시에 출사표를 던진 뉴욕시 고등학교 위원회(CCHS)의 경쟁률은 학군 교육위원보다 더 치열한 상황이다. 보로별로 2명씩 선출하는 CCHS에서 퀸즈 지역에는 23명이 출마해 이 전 의원은 무려 11.5대 1의 경쟁을 앞두게 됐다. 5개보로 중에는 24명이 출마한 브루클린이 12대 1 경쟁률로 가장 높았고 퀸즈에 이어 맨하탄(17명)이 8.5대 1, 브롱스(13명)가 6.5대 1, 스태튼 아일랜드(7명)가 3.5대 1 등이다.
이외 뉴욕시 영어학습생(ELL) 위원회는 5명이 지원해 미달 사태를 빚었고 특수교육위원회(CCSE)는 84명 출마로 9.3대 1, 특수교육생 학군인 75학군은 21명 출마로 2.3대 1의 경쟁을 기록했다.
성을 기준으로 확인한 후보자 명단에서 이 전 의원을 제외한 한인으로 추정되는 후보 가운데 찰스 이(9학군)와 션 연(29학군)은 흑인으로 확인된 반면 서니 문(2학군), 레이몬드 이(25학군) 후보는 10일 현재까지 한인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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