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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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봄 음악회

2013-04-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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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사한 햇살...따뜻한 선율

▶ 클래식. 아리아.재즈.가곡 등 한인 정상급 음악인 무대 봇물

22일 본보후원 메조 소프라노 김미순 독창회
21일 뉴욕 필 앙상블 실내악 연주회
25일 홍혜선 재즈 오케스트라 콘서트
28일 로리엇 오케스트라 봄 가곡 음악회

4월을 맞아 클래식과 아리아, 재즈, 가곡 등 다양한 음악이 화사한 봄과 함께 따뜻한 선율로 뉴욕 관객들을 찾아온다.

■본보 후원 메조 소프라노 김미순 독창회
뉴욕 시티 오페라의 프리마돈나, 뉴욕 타임스가 격찬한 ‘최정상급’ 성악가 메조 소프라노 김미순이 22일 오후 8시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홀 무대에 선다.한국음악재단(KMF·회장 이순희) 주최, 한국일보와 뉴욕한국문화원 후원으로 열리는 뉴욕 데뷔 리사이틀에서 아름다운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김미순은 뉴욕 시티오페라를 통해 뉴욕 관객들에게 알려졌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취임 음악회에서 말러 심포니 2번의 알토 독창자로 아시안 아트 앤 콘서트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있다.

서울대 음대, 줄리어드 음대를 거쳐 커티스 음대에서 석사를 취득 후,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교육 장학생 펀드를 받으면서 오페라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뉴욕시티 오페라외에도 필라델피아 오페라, 시애틀 오페라, 볼티모어 오페라, 오페라 델라웨어, 메디슨 오페라, 버지니아 오페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프린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코럴 소사이어티, 샤이엔 심포니 등 유수 오페라단 및 오케스트라와 공연하며 세계 정상급 성악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현재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그는 커티스 음대 여름음악축제의 성악과 교수로 있다.여심을 적시는 감성의 목소리로 봄의 문을 여는 이번 독창회에서 선사할 곡은

▶영국 작곡가 헨리 퍼셀의 오페라 ‘디도와 아에네아스’ ▶브람스의 4개의 가곡(Madchenlied, Op.107, N No.5, Das Madchen spricht, Op.107, No.3, Die Mainacht. Op. 43, No.2, Meine Liebe ist grun, Op.63, No.5) ▶모차르트 오페라 아리아(Ch’io mi scordi di te, KV 505), 말러의 뤼케르트 시 5편의 가곡중 ‘아름다움을 사랑한다면’(Liebst du um)▶드뷔시의 ‘화려한 축제 제 1집’(Fetes galantes I)와 ‘달빛’ ▶몬살바헤의 ‘5개의 흑인 노래’(Cinco Canciones Negras), ‘피아노 속의 쿠바’(Cuba Dentro De Un Piano), ‘하바네라 풍으로’(Punto De Hananera) 등이다. ▲장소: 카네기홀 웨일홀(57th Street and 7th Avenue)

▲티켓 가격: 30달러, 15달러(학생 및 노인) ▲문의: 212-942-5978(KMF), 212-247-7800(CarnegieCharge)

■뉴욕 필 앙상블
바이얼리니스트 리사 김과 권수현씨 등 뉴욕 필하모닉 단원들로 구성된 뉴욕 필 앙상블이 21일 오후 3시 맨하탄 머킨콘서트홀에서 감미로운 선율의 실내악을 들려준다.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환상의 호흡으로 바이얼린, 피아노, 오보에, 첼로 등이 연출하는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선사한다. 리사 김씨는 오보에와 두 대의 바이얼린, 비올라, 첼로 등 4개의 현악기가 조화를 이룬 핀치의 ‘오보에와 현악기를 위한 간주곡’(Interlude for oboe and String)으로 첫 무대를 장식한다. 바이얼리니스트 권수현씨는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곡 C단조’에서 비올라, 첼로, 피아노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춘다.

▲장소: Merkin Concert Hall, Goodman House, 129 W. 67th Street, New York ▲입장료:34달러(노인 및 학생은 13달러) ▲문의: 212-501-3330


■로리엇 오케스트라 봄 가곡 음악회
뉴욕에서 활동중인 뉴욕 로리엇 청소년 오케스트라(음악감독 김경수)는 한국 가곡들로 화사한 봄을 연다. 오케스트라는 본보 후원으로 이달 28일 오후 6시 퀸즈 베이사이드 소재 퀸즈중앙장로교회에서 봄 연주회를 열고 아름다운 가곡의 향연을 펼친다. 봄을 만끽하게 해주는 오케스트라 곡인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와 슈베르트 ‘교향곡 5번’외에도 소프라노 김은희·최성숙, 바리톤 박요한, 테너 황진호 등 4인의 한인 정상급 성악가들과 정겨운 우리 가곡을 들려준다. 이들 성악가는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금강산, 비목, 가고파, 뱃노래, 동심초, 새타령, 산촌 등 애창 가곡들을 노래한다. 무료 공연이다.

▲장소:퀸즈중앙장로교회(58-06 Springfield Blvd., Bayside) ▲입장료: 무료 ▲문의: 347-879-2618

■홍혜선 재즈 오케스트라 콘서트
작곡가 겸 재즈 피아니스트 홍혜선이 이끄는 홍혜선 재즈 오케스트라가 25일 오후 7시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재즈 콘서트를 연다. 문화원의 2012~2013 오픈 스테이지 공연 일환으로 오케스트라는 재즈곡과 홍혜선이 전통음악과 접목해 작곡한 창작 재즈 음악 등 다양한 재즈 선율을 선사한다.

홍혜선은 연세대학에서 작곡을 전공, 뉴욕대학 대학원에서 재즈 작곡과 편곡을 배운 뒤 뉴욕시티 칼리지에서 론 카터, 댄 카릴로 등으로부터 퍼포먼스, 관현악 작곡법을 배우며 2000년 ‘홍혜선 재즈 앙상블’이라는 이름으로 4개의 호른과 리듬 섹션으로 구성된 밴드를 창단, 오리지널 음악을 창작했다.

이후 맨하탄을 중심으로 활동하다 2004년 귀국 후 여러 뮤지컬 작품에서 작곡가와 편곡자로 활동했다. 귀국 후에도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했고 장구와 한국의 사운드를 재즈앙상블에 이용하는 색다른 작품으로 새로운 음악세계에 접근하고 있다. 무료 공연이다. ▲장소: 460 Park Avenue, 6th Floor. New York(at 57th St.) ▲문의: 212-759-9550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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