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전매청 건물 확정, 아동극 역사관 될 듯
▶ 안성기 등 아동극 출신 연예인도 나섰다
본보 ‘수필산책’의 칼럼니스트이자 한국 아동극의 선구자 주평(84,사진) 선생의 기념관(본보 012년 6월6일 A2면)이 연내 개관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평 선생의 고향인 경남 통영에 건립될 기념관은 최근 영화배우 안성기, 임동진씨를 비롯하여 송승환 난타 단장 등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키로 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5월 통영 문화예술인기념사업회 산하 ‘통영 예술의 향기’와 기념관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했으나 주평 선생의 방대한 자료를 전시할 마땅한 전시공간을 찾지 못해 지지부진 했으나 최근 통영시내에 위치한 구 전매청자리에 기념관을 건립키로 통영시와 잠정 확정했다.
최근 주평 선생을 대신 통영을 다녀온 남중대 SV한인회 이사장은 "전매청 건물이 낡고 개관을 위한 리모델링에 많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어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동극 출신들인 안성기, 임동진, 송승환 씨 등이 적극적인 참여와 기금마련을 위해 나서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남중대 이사장은 "시에서도 최대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힌 뒤 "특히 ‘통영 예술의 향기’ 회장이 시의원으로 통영 예술인들을 위한 기념관이나 축제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서 더욱 분위기가 좋다"며 연내 기념관 건립이 가능할 것임을 밝혔다.
주평 선생의 기념관 건립은 우리나라 아동극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역사관 구실과 연극무대에 서보지 않은 어린이들이 연극 의상을 입고 기념촬영을 통해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관으로서의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평 선생은 ‘토지’의 작가 박경리, 희곡작가 유치진, 꽃의 시인 김춘수 시인과 더불어 통영을 빛낸 작가이자 통영을 빛낸 10인에 포함되어 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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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동극의 선구자 주평 선생의 기념관이 들어설 통영시 향남동에 위치한 구 전매청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