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활 맞는 ‘기쁨의 아침’

2013-03-24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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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구촌교회, 29일 부활절 칸타페라

워싱턴 지구촌교회(김만풍 목사)에서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을 오페라로 표현한 ‘기쁨의 아침’을 마련한다.
29일(금) 오후 8시 실버스프링 소재 지구촌 교회 본당에서 막을 올릴 공연에는 지구촌연합찬양대(부장 김준한)를 비롯 이성희 지휘자, 피아니스트 홍승아 씨와 바리톤 구은서, 소프라노 박경희·여선아·최신애, 테너 서용길 씨 등이 참여한다.
‘기쁨의 아침’은 데이빗 대너의 작품으로 오페라에 뮤지컬 드라마 요소를 가미한 칸타페라(Cantapera)로 1시간 분량의 작품이다.
이성희 지휘자(워싱턴 음악인협회 회장)는 "작품은 실제로는 뮤지컬의 음악적 흐름을 갖고 있으면서, 음향기기를 쓰지 않고 육성으로 노래함으로써 오페라의 성격을 띠게 해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올렸다“며 ”중간 중간 극의 흐름을 연결하는 예수님의 행적이 비디오 클립으로 방영되면서 은혜스러움을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구촌 드라마팀(감독 조근옥)은 예수님의 행적을 증언함으로써 스토리 라인의 중심을 형성하고 합창과 독창, 오케스트라 연주가 음악을 이끌어 간다.
지구촌 찬양대는 1980년 이후 메시야, 엘리야, 천지창조 등 대작을 공연했으며 지휘자 이성희씨는 미드웨스트대 교수. DC 가톨릭 음대에서 석·박사를 마친 후 미드웨스트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작품을 구성한 오현하씨는 피바디 음대 석사, 가톨릭 음대 박사 출신으로 몽고메리 대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예수님 역을 맡은 바리톤 구은서씨(워싱턴오페라 단원, 서울장로교회 지휘자), 마리아 역의 소프라노 박경희씨(프린스 조지스지 커뮤니티 대학 교수), 증인 역의 소프라노 여선아(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단원), 가롯 유다 역의 테너 서용길씨(지구촌교회 찬양리더), 막달라 마리아 역의 소프라노 최신애씨 등 출연 성악가들은 다수의 오페라 공연에 참가한 쟁쟁한 이력을 갖고 있다.
문의 (240)888-0126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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