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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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스쿨버스 노조 또 파업조짐

2013-03-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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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5주간의 파업으로 뉴욕시 공립학교 통학생 가정에 큰 불편을 안겨줬던 뉴욕시 스쿨버스 노조가 또 다시 파업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파업은 4월15일부터 시간당 임금을 7.5% 삭감하겠다는 스쿨버스 업체들의 임금 정책을 수용할 수 없다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다. 업체는 또한 성탄절과 부활절 연휴 기간 급여도 폐지하고 의료보험 비용으로 운전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몫도 늘리겠다는 계획이어서 노조의 반대가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스쿨버스 운영업체는 앞서 제시한 계약연장 조건을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이고 스쿨버스 운전자들도 노조 지도층에 책임을 묻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노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임금 삭감을 막겠다는 강경 입장이어서 또 다른 파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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