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0개 교회 모여 부활 축하”

2013-03-0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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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연합 새벽예배…교회협, 대규모 합창단 구성

올해는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가 31일 토마스 제퍼슨 기념관에서 워싱턴 한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가운데 열릴 전망이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범수)는 8일 올네이션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 하기 위해 100개 교회 1,000명 성도가 참석하는 대규모 연합예배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범수 회장은 “워싱턴지역에는 현재 350여 교회가 있지만 지난해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에는 250-300명 정도의 성도만 참석해 황량했다”면서 “미주한인 이민 110주년을 맞아 38대 워싱턴 교회협의회는 100개 교회에서 1,000명의 성도가 참석하는 연합하는 예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모아진 헌금은 교회협에 의해 4월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한국 선교사 마을에 전액 전달된다.
노규호 총무는 “올해는 특히 순결을 상징하는 하얀색 스카프를 참석자들에게 모두 나눠줘 하얀 물결을 만들 것”이라면서 “참석자들은 스카프를 목도리 또는 얼굴 마개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몇 개 교회가 중심이 돼 40명 정도로 구성돼 왔던 연합찬양대는 20개 교회의 100명 성도로 늘어난다.
올네이션교회 이철 목사가 지휘하는 연합찬양대에는 워싱턴 베다니 교회, 워싱턴 동산교회, 커뮤니티 교회, 콜럼비아 교회, 국제선교교회, 센터빌 초대교회, 그레이스라이프한인교회, 예닮교회, 평안교회, 감사교회, 사랑열방교회, 그레이스바이블교회, 감사교회, 미문교회 성도들이 참가한다.
성가대는 23일, 30일(토) 오후 7시, 24일(일) 오후 6시 올네이션교회에서 연습을 한다.
반주는 20명의 금관악기 앙상블이 맡는다.
교회협은 연합예배에 참석하는 한인 동포들을 위해 교통편을 제공한다.
교통편을 이용하길 원하는 한인들은 새벽 5시 센터빌의 스파월드, 애난데일의 기독교문사, 훼어팩스 롯데플라자, 섄틸리 롯데플라자, 메릴랜드의 워싱턴 동산교회 주차장으로 가면 된다.
문의 (703)203-5851 노규호 총무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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