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난받는 모든 민족을 위해…

2013-03-07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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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80여개국 교회 여성들이 참여하는 세계기도일 행사가 올해도 워싱턴여선교회연합회 주최로 열린다.
그러나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 총회가 오는 17일 개최된 후 세부 일정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날짜와 장소 등은 아직 미정이다.
공통으로 사용되는 예배문은 종족, 문화, 전통, 교파를 초월해 세계 교회 여성들이 작성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프랑스 교회 여성들이 ‘문을 열어 이방인을 영접하라’는 주제로 작성했다. 주제와 예배문 작성국은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기도일 국제위원회 회의에서 발표되며 예배를 갖는 각국 여성들은 헌금을 모아 기도문을 작성한 나라를 돕는다.
미주는 한인교회여성연합회 등이 주관해 각 지역별로 정해진 날짜에 세계기도일 행사를 가져왔으나 몇 년 전부터 주최 단체가 3월중 하루를 골라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변경됐다.
올해가 126년째인 세계기도일 예배는 1887년 미국 장로교 국내선교부의장의 부인이었던 다윈 제임스가 매년 3월 첫 금요일을 유럽과 아시아 이민자들을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하면서 시작됐다. 그후 예배는 분쟁과 가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나라를 대상으로 확대됐고 한국은 1922년 만국부인회가 중심이 돼 처음 드렸다. 1930년에는 김활란 박사가 예배문 작성에 참여했다.
미주에서는 1979년 처음 시작돼 70여개 지역에서 열리고 있고 한국에서는 19개 교단, 100여개 지역, 2000여개 교회에서 참여하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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