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카의 신비’ 주제로 사순 피정
2013-03-05 (화) 12:00:00
워싱턴 성김안드레아본당(김종욱 신부)이 3일 ‘파스카의 신비’를 주제로 김영춘(베드로) 신부가 사순 피정을 실시했다.
‘파스카’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홍해를 건너고 피가 뿌려진 문설주를 천사가 넘어가는(passover)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김 신부는 “삶의 고통이나 절망 등으로 기쁨을 주는 희망이 담긴 파스카의 믿음을 가질 때 신앙인의 자세가 갖춰진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또 “신약의 파스카는 십자가의 신비”라며 “예수의 파스카는 종의 신분으로 발을 닦아주고 죽기까지 자기를 죽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3부 마지막 강의에서 김 신부는 “사순 시기는 파스카의 시기로 십자가를 잘 져야 한다”며 나를 어둡게 하는 죄의 사슬을 찾아 진리의 하느님을 알아 해방으로 나아가는 구약의 파스카를 체험하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