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해외에 교회 20개 건축”
2013-03-05 (화) 12:00:00
서울장로교회, 볼링대회 열어 선교기금 6,000달러 모금
남미 과테말라에 또 하나의 교회당을 짓기 위해 한인 크리스천들이 힘을 합쳤다.
서울장로교회(김재동 목사) 단기선교팀이 오는 4월 방문해 성전 봉헌예배를 드리며 지역 주민들과 기쁨을 나눌 교회의 이름은 새예루살렘교회. 이보다 먼저 세워진 부활교회에 이어 두 번째로 완공되는 건물이다.
한 건물당 1-2만달러가 소요되는 교회당 건축 기금 모금을 위해 서울장로교회 선교위원회(위원장 강남중)는 3일 볼링대회를 열었다. 뜻을 같이 하는 타 교회 교인들도 함께 해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대회에서 6,000여달러가 모아졌고 성도들은 건강과 보람이라는 선물을 잔뜩 들고 돌아갔다. 그 중에는 2,000달러를 선뜻 내놓아 큰 힘이 된 후원자도 있었다.
강남중 선교위원장은 “실력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운영해 참가자들이 좋은 시간을 가졌다”며 “행사 취지에 동참해 후원해준 분들, 사업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과테말라 선교지를 다섯 번이나 직접 방문했었던 강 위원장은 또 “가 보니 참으로 복음이 필요한 현장이 그 곳이더라”며 한인 크리스천들이 과테말라 선교에 더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이날 성도들과 함께 땀을 흘렸던 김재동 목사는 “조만간 기공예배를 가질 3, 4호 교회당을 비롯 2020년까지 20개의 교회를 선교지에 건축하는 게 서울장로교회의 비전”이라며 “지난 몇 년간 주춤했다가 최근 다시 선교에 가속도가 붙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4월 과테말라 단기선교팀은 김 목사와 장년, EM, 청소년 등의 그룹에서 참가하는 10명 정도로 구성되며 8월에는 EM 소속 성도들만으로 구성된 선교팀이 파송될 예정이다.
김 목사는 “EM 성도들은 앞으로 자기들만의 힘으로 교회를 짓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선교 비전이 세대를 넘어 계승되고 있다”고 말했다.
볼링대회(대회장 김태규 장로)는 서울장로교회 체육위원회(위원장 유응덕)와 워싱턴 볼링협회(회장 로스 박)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김재동 목사와 황원균 전 버지니아한인회장이 명예대회장을 맡고 다수의 한인 사업체들이 후원하는 등 커뮤니티의 관심과 지원도 적지 않아 관심을 끌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