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자에 소망 주는 글 담아”

2013-01-2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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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교회협 회장 김범수 목사, 두번째 칼럼집 ‘건강한 교회에서…’출간


워싱턴동산교회를 담임하면서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회장으로 있는 김범수 목사가 칼럼집 ‘건강한 교회에서 건전한 교회로’를 냈다.
지난 2007년 처음 냈던 목회 수상집 ‘코리안 디아스포라’에 이은 두 번 째다. 본보에 기고했던 글과 틈틈이 써놓은 글들 400여편 가운데 2005년 이후의 것들에서 추렸다.
김 목사는 “작은 단편들이 모여서 하나의 일관된 주제를 가진 책을 이루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도 “닭이 알을 낳듯 매일매일 생각의 진통 속에 낳은 아들, 딸과 같다”고 애착을 나타냈다. 이 글들이 모두에게 공감을 주고, 유쾌하며, 힘을 주고, 소망을 주는, 나아가 이민교회를 바로 세우는 작은 초석이 되기를 바라는 김목사는 부제를 ‘이민 목회자의 교회생각’이라 붙였다.
주변에서 쉽게 관찰되는 일상을 성경적으로 이해하고 풀어가지만 설교 같지 않고 재밌고 유익하다는 평이 공통적이다. 목사이니 교회 이야기가 많고 건강한 교회, 건전한 교회에 대한 열망은 다른 목회자와 다를 수 없다.
김 목사는 “몸이 겉으로 건강해 보인다고 진짜 건강한 게 아닐 수도 있다”며 “크든 작든 하나님의 진리를 잘 담을 수 있는 교회가 중요하고 그러한 교회를 ‘건전한 교회’라고 부르고 싶다”고 설명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도미해 보스턴의 고든 콘웰 신학대학원에서 신약을 전공했으며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를 받았다.
김 목사는 다른 복음서 보다 이해하기 쉬운 것 같지만 깊은 영적 진리가 담겨 있는 요한복음을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명한 요한복음 강해집 출판도 준비하고 있다.
‘건강한...’은 도서출판 생각나눔에서 출간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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