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열두광주리, 새해 첫‘옷 나누기’

2013-01-0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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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센터빌을 중심으로 도시 빈민 돕기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열두광주리선교회(대표 정태영 목사)’가 5일 매나세스에서 새해 첫 옷 나누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옷 나눔은 매달 첫 토요일 낮에 실시되는 봉사로, 이날 봉사자로 참여한 한인은 8명의 어른과 6명의 청소년. 이들은 라티노이 몰려 사는 아파트 단지 내 파킹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한 달 동안 모아진 옷들을 골고루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일부 여성들은 옷을 진열하기 전부터 외투 종류의 비싸 보이는 의류를 점찍어 놓았다가 시작과 동시에 재빨리 챙겨가는 기민한 모습을 보여 봉사자들의 웃음을 사기도 했다.
정태영 목사는 “봉사자들이 일에 익숙해지면서 사역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주변 아파트 청소까지 다 해주고도 30분 일찍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 옷 나누기는 2월2일(토) 낮 11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 열두광주리는 옷나누기 외에 노동자 급식 제공, DC 노숙자 돌보기 등의 봉사도 매주 토요일, 혹은 금요일에 실시하고 있다.
문의 (703)201-9247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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