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약할 때 강함되시는 주님”

2013-01-05 (토) 12:00:00
크게 작게
워싱턴 지역 한인교회들이 새벽을 깨우는 신앙 전통을 올해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새벽 버튼스빌 소재 새소망교회(안인권 목사·사진 위)에서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가 흘러나왔다.
“앞으로 펼쳐질 새해는 믿음으로 도전하는 자를 위해 존재합니다. 도전하는 자만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여리고 정복 기도회’를 이끄는 안인권 목사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선포했다. 8일까지 매일 새벽 5시30분에 열리는 ‘여리고 정복 기도회’는 새소망교회가 매년 새해를 맞으며 갖는 특별한 행사. 불안한 세상에서 완전하신 창조주 하나님만 절대적으로 의지하겠다는 결심을 재확인하고 그 분의 인도와 보호하심을 열망하는 시간이다.
기도회에 참석한 한 청년은 “인간의 힘으로 모든 것이 될 수 있으면 기도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성도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임을 강조했다.
새소망교회 외에도 워싱턴 일원의 많은 교회들은 새해가 시작되면 소위 ‘특새(특별새벽기도회)’로 알려진 기도 주간을 정해 성도들과 나라와 국가를 위해 집중 기도하는 기회를 갖는다.
지난 달 31일부터 시작된 워싱턴 성광교회(임용우 목사) ‘신년 21일 특새(특별새벽기도회·사진 아래)도 날이 갈수록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20일(금)까지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소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특새는 월-금 오전 5시, 토요일 오전 6시에 갖고 있으며 조재영 전도사가 이끄는 찬양팀이 뜨거운 찬양으로 매일 아침 은혜를 더한다. ‘새벽 영성이 교회를 이끈다’고 자부하는 성광교회는 릴레이 금식도 실시해 ‘하나님 앞에서 문제를 해결 받는’ 일사각오의 신앙을 성도들에게 훈련시킨다.
<이병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