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시험을 볼지, 무슨 활동을 할지, 어떤 대학에 지원을 해야 할지 등 고등학생은 수많은 고민을 하고 걸맞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충분히 고민하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전공 선택이다. 어떤 학생들은 대학에서 무슨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아직 알지 못하는데 그것 또한 지극히 정상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지난주까지의 영어 관련, 수학 관련 그리고 엔지니어링 전공이야기에 이어 앞으로 몇 주 동안 여러 전공, 대학 그리고 관련 직업 등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도록 하겠다. 미국에는 굉장히 많은 직업이 존재하고 있으며 기술과 세월이 바뀌며 인기 있던 전공이 하향세를 걷기도 하고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전공이 향후 전망 있는 전공으로 떠오르기도 한다. 그러므로 전공에 대해 많이 알아보고 학생의 흥미와 성격에 맞는 분야를 꼭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숫자 다루기·공동정신·사교적 성격에 적합
졸업 후 진출 분야는 완전히 다른 영역 가능
경영학과
경영학은 대학 이후 직업과 직접적인 관계와 많은 직종에 적용되어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전공이다. 경영학을 전공한 두 학생이 완전히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정도이다. 한 명은 회계사가 되고 한 명은 광고업계에 종사할 수 있다. 산업의 기본이 회사의 경영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다. 이런 다양성 때문에 경영학과는 많은 학생들에게 적합할 수 있다.
경영학과가 있는 학교를 고를 때 물론 위치, 학생 수 등 학생에게 적합함(fit)을 따져야 한다.
하지만 더 나아가 인턴십, 직업 소개 등을 잘 하는 학교를 찾아야 한다. 물론 모든 학교에 경영학과가 있지 않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비즈니스라는 것이 의학, 약학처럼 꼭 전공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많이들 경영학 이외의 수업(외국어, 경제학, 심리학, 통계학 등)에서 얻는 지식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긴다.(참고로 경제학과 통계학은 경영학과 다르다. 더 이론적인 과목들이다).
마지막 방법은 학부에서는 다른 전공을 하고 대학원으로 MBA 과정을 밟는 것이다. MBA 프로그램은 모든 배경의 학생을 받으니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나와 잘 어울릴까
경영학과를 맞는지 선택하기 위해서 다음 질문들을 보자.
1. 누구에게 맞는가?
다른 전공과는 다르게 경영학은 정밀하며 숫자를 좋아하는 학생(회계학), 공동정신이 뚜렷하고 관리능력이 돋보이는 학생(경영), 사교적이거나 창의적인 학생(마케팅) 등 여러 학생에게 맞는다.
보통 경영학과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로 융통성 있게 적용되므로 많이들 전공으로 택한다. 또한 사회에 나가 여러 직종을 경험하고 싶은 학생에게 좋은 전공이다.
2. 졸업 후 가능 직종은 무엇인가?
가능성은 무한에 가깝다. 회계, 경제, 인사, 금융, 마케팅 등 선택의 폭이 넓다.
■ 경영학으로 유명한 대학은?
1. Bucknell University(Lewisburg, PA)
Bucknell은 liberal arts 대학 중 가장 큰 대학으로 동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를 가진 학교 중 하나로 유명하다.
펜실베니아 중부에 있어 대부분의 동부 도시에서 약 3-4시간 거리에 있고 ‘교육의 전체성’과 ‘경험위주 교육’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학생 관리 투자 펀드를 일 년간 학생들이 32만 5,000달러를 투자하며 공부하는 실전 교육이다.
2. Carnegie Mellon University (Pittsburgh, PA)
카네기는 과학, 공학과 함께 유명한 경영학과를 자랑한다. 자연스레 기술과 산업이 가장 잘 통합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배경 출신의 학생들은 모두 굉장히 열심이다. 지난 수년간 순위상승이 계속되어 이제는 조지타운, UCLA보다도 높은 순위이며 계속된 연구 투자에 순위 상승은 지속될 전망이다.
3. Claremont McKenna College(Pomona, CA)
Claremont 대학들 중 가장 유명한 대학으로서 CMC는 교육과 경험의 통합을 추구한다. 산업과 정부의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경제학과 정치학에 포커스를 맞췄다.
CMC 학생들은 Pomona 등 자매학교에서도 편하게 수업을 수강할 수 있다. 연구와 인턴십 제공도 많은 학교로 유명하다.
4. Emory University(Atlanta, GA)
에모리는 가장 빨리 성장하는 학교 중 하나로 신흥 아이비로 거론되기도 한다. 근래에는 버클리, UCLA, USC, NYU 등 유명 학교들보다도 높은 순위를 받은 학교이기도 하다.
위치도 좋고 우수한 교수진과 좋은 학생들로 구성돼 있는 캠퍼스로 유명하다. 현재 경영학과는 미국에서 4위로 순위가 매겨져 있고 캘리포니아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보다 입학허가를 받기가 유리하다.
5. Villanova University (Philadelphia, PA)
빌라노바는 필라델피아에 있어 유펜에서 찾을 수 있는 기회들을 모두 같이 접할 수 있다. 미국에서 13위에 드는 유명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있고 굉장히 학구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경영학과 지원 학생들은 다른 전공 지원자들보다 더 치열한 경쟁을 통과해야 한다.
6. Babson College(Bason Park, MA)
Babson 칼리지는 창업 프로그램(Entrepreneurship)으로 유명하며 여름에 고교생들에게 제공되는 summer program은 그 인기가 매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또한 Goldman Sachs가 5억달러를 투자해 미 전국에 걸쳐 1만개 중소기업을 창출하는 프로그램인 ‘Goldman Sachs 10,000 Small Businesses’project를 공동으로 개발, 진행하는 뱁슨 대학은 Boston 근교에 자리잡고 있다.
US News & World Report가 선정하는 ‘Entrepreneurship by US ews & World Report, America’ s Best Colleges’ 분야에서 16년 연속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대니 변
<플렉스 칼리지 프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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