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한인회장 후보 토론회

2012-12-0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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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회장으로 저를 찍어주세요”

▶ 후보들 공약실천방안 등 설명, 지지호소

표심 행방은, ‘아직까지 오리무중’


제28대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자질을 검증하는 토론회가 4일 열렸다.

SF 한인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김흥배 선관위원장의 참관아래 기호 1번 토마스 김(54), 홍성호 후보와 기호 2번 전일현(64), 박영규 후보 등 회장과 부회장 후보가 자리해 패널리스트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패널은 본보를 포함해 각 언론사 기자 4명으로 구성됐으며, 각 후보 지지자들과 지역 한인 약 50명(기자 포함)이 토론회에 참석해 차기 한인회장 선택을 위한 양 후보의 공약을 비교하고 지지호소 연설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김 후보(54)는 기조발언에서 “중학교 2학년 때 이민와 한인이라는 자부심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2년 전 SF한인회 수석부회장이라는 직책을 맡으며 한인사회에 봉사하기로 결심했고,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준비된 SF한인회장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전 후보는 “1975년 도미해 북가주 한인커뮤니티에 뿌리를 내린지 35년이 넘었다”며 “한인동포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 순서에서 패널들은 각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의 실천 가능성과 운영자금 모금 방법 등에 대해 질문했다.

전 후보는 “과거 19대 한인회 부회장직을 맡았을 당시 SF 한인회관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한 적이 있었고, 이번에 다시 부활시킬 생각”이라며 “평생 운영해온 건축업을 바탕으로 SF한인회 보수공사도 실시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비용확보에 대해서는 “SF시로부터 방과 후 프로그램 펀드를 신청하고 각 지역 단체 등에게 도네이션을 받는 식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SF한인회관의 비어있는 공간을 이용해 체육시설을 설치하고 한류를 전파하는 한국문화원을 운영할 방침”이라며 “미 정부에 펀드를 신청하고 전문펀드레이저를 고용해 기금을 모을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인회에 가장 필요한 프로그램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전 후보는 “회장에 당선되면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들의 협조로 임원회의를 열어 결정하겠다”라고 답변했고 김 후보는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한인구직센터를 운영해 지역경제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준비과정 중 논란이 됐던 정관해석과 선거세칙 변경에 대해서 두 후보들은 앞으로는 절대로 이같은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과 약속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토론회가 끝나고 권욱순 SF 한인회장은 “한인회장이라는 자리가 잘해도 좋은 소리 못 듣고 부족하면 욕을 먹는 쉽지 않은 자리”라며 “하지만 두 후보들이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려는 마음에서 출마했다는 점을 동포들께서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F한인회장 선거 투표일은 8일(토)이며 북가주 6개 지역(SF, 오클랜드, 더블린, 산마테오, 프리몬트, 콩코드)에서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판겸,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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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현(오른쪽)회장 후보와 박영규 부회장 후보가 공약의 실천 방안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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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김(왼쪽)회장 후보와 홍성호 부회장 후보가 한인회 운영에 대한 펀드 조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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