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샐러드 바등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 제공
건강한 식단을 홍보하고 학생들의 비만과 당뇨병을 퇴치하려는 목적으로 미 농무부(USDA)가 시행하고 있는 급식 가이드라인이 베이지역 급식체계도 건강식으로 바꾸고 있다.
규정상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른 건강식 조리법이 10년에 걸쳐 시행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베이지역 학교들이 빠르게 건강식 급식을 도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산호세 오크 그로브 교육구 중학교들은 최근 양파, 매운고추, 올리브, 콩 등이 비치된 샐러드바를 선보이기 시작했고 웨스트 콘트라 코스타 교육구 학교들에선 ‘고기없는 월요일’이라는 캠페인을 펼치면서 대신 100% 곡물음식(whole-grain food)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오클랜드 학교에선 그 자리에서 만든 비프 핫도그, 치킨 엔칠라다, 검정콩과 두부로 만든 베지테리안 엔칠라다 등 미리 가공된 음식 대신 신선한 음식 초이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콩코드의 하이랜드 초등학교에선 학생들이 과일과 야채(에다마메, 소이빈, 그린샐러드, 콩, 당근, 셀러리)를 비롯해 터키와 튀기지 않고 구운 감자와 치킨 등 건강식으로 급식식단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의학 협회의 저널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 청소년의 23%는 현재 당뇨병 또는 당뇨병에 걸릴 위기에 처해있으며 청소년 비만율은 지난 30년 동안 3배를 뛰어 넘었다.
전문가들은 페스트푸드와 가공식품에 입맛이 길들여진 청소년들이 건강식도 맛있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힘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콘트라코스타 마운트 디아블로 교육구의 앤 피셔 영양사는 “매일 고기가 없는 식단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아이들은 야채와 과일들을 더 많이 보고 접할수록 익숙해지고 맛있게 먹기 때문에 이 같은 재료를 사용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 사이에 야채와 과일 등 신선한 음식을 섭취하면 학률도 오르고 에너지가 생긴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에다마메(삶은 완두콩)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