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기쁨, 두 시간의 감동을
2012-11-16 (금) 12:00:00
‘이 땅에 메시아의 계절이 오게 하라’. 성탄을 맞을 때마다 기독 신앙인들의 귓전에 울리는 음성이다.
워싱턴성광교회가 올해도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드러내는 ‘메시아 연주회’를 마련한다. 12월16일(일) 오후 6시.
곽은식 장로의 지휘 아래 100명의 성가대와 25명의 오케스트라, 그리고 전문 성악인들로 구성된 출연진은 두 시간 반 동안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전곡 연주로 청중과 함께 ‘성육화’된 구주를 깊이 묵상한다.
세 번 째를 맞는 금년 연주회는 규모도 가장 크지만 특히 솔로 연주자들이 주목받는 성악가들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프라노 이상은. 3 옥타브를 넘나드는 음역으로 벨칸토 스타일과 고전음악을 모두 소화하는 탁월한 콜로라투라로 알려져 있다. 정명훈 씨가 지휘한 한국 국립오페라단의 ‘이도메네오’ 공연에서 ‘일리아’ 역을 맡았고 미국, 일본, 홍콩, 프랑스, 이스라엘 등 수많은 나라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 서울대 음대 졸, 맨하탄대 전문 연주자 과정 수료.
알토 최미은. 피바디 음대 성악 석사 및 연주자 과정을 장학생으로 수료했다. 현재 워싱턴 국립 오페라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단원인 그는 뮤지컬 ‘왕과 나’에서 ‘Lady Thiang’ 역을 맡아 전국 투어를 했고 볼티모어 심포니, 볼티모어 헨델 콰이어 등 여러 단체에 출연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베이스 박요셉. 1,000여 회의 각종 음악회에 출연했다. 뉴욕 Mannes College of Music을 졸업했고 현재 Shepherd University 성악과 교수, 뉴욕신학대학원 교회음악과 교수, 연합신학대학원 종교음악 교수 등으로 후학 지도에 전념하고 있다.
테너 황병남. 오스트리아 ‘페루치오 탈리아비니’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탈리아비니’ 최고 테너 특별상을 받았다. 이밖에 서울 국제 동아 콩쿠르, 루치아노 파바로티 국제 성악 콩쿠르 등 많은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다. 서울 예술의 전당의 초청으로 ‘Korean Ten Tenors Festival’에 출연하기도 했다.
공연을 앞두고 임용우 목사는 “메시아 연주회는 예수를 믿지 않는 분들에게 주님이 누구인지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곽은식 장로는 “큰 감격과 은혜의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 한다”며 한인들을 초청했다.
주최 측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한 탁아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문의 (703)205-3900
주소 2937 Strathmeade St.,
Falls Church, VA 22042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