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국내팀 ‘샌디’ 이재민 구호활동
2012-10-31 (수) 12:00:00
월드비전이 허리케인 샌디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워싱턴 DC, 뉴욕, 웨스트 버지니아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호 활동에 나섰다.
월드비전은 현재 이 지역에 조사반을 파견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규모에 따라 적절히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또 비상 식량, 담요, 개인 위생용품 등 구호 키트를 실은 트럭들이 달라스 인근에 있는 월드비전 재난구호본부로부터 출발해 이번 주 내로 동부 연안의 주요 피해 지역에 이를 예정이다.
국내 자연재난 구호팀장인 필리스 프리맨 씨는 “뉴욕 이스트 강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월드비전 직원들도 안전한 맨하탄 지역으로 피신한 상태”라며 “모든 전기 용품들의 전원을 뽁고 구호 용품도 높은 지역으로 옮겨놓았지만 계속 강 수위가 높아지면 구호품 배분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국내 구호팀은 지난 해 6개 주요 재난에서 피해를 입은 4만명의 주민들을 도왔으며 올해는 허리케인 이삭, 오클라호마주 산불, 텍사스주 토네이도 등의 자연 재해가 발생했을 때도 활동을 펼쳤다.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경제 손실을 일으킨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는 820만달러 상당의 구호품을 31만명의 이재민들에게 나눠준 바 있다.
이번 ‘샌디’ 피해자 구호활동을 지원하기 원하면 ‘GIVEUSA’ 문자를 777444로 보내 10달러씩 기부할 수 있으며 1-866-625-1950으로 전화하면 한국어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