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목회는 예수처럼 섬기는 것”

2012-10-3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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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과 캐나다, 한국, 호주에서 모인 56명의 한인 목회자들이 3박4일간 머슴의 도를 배우며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새롭게 했다.
빌립보교회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제3회 ‘머슴교회 세미나’를 개최, 참석자들에게 세상을 위해 존재하는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확인시키고 영적인 힘을 다시 얻는 기회를 제공했다.
세미나는 첫날 오후 등록과 개회 예배, 참석자들의 성격 유형을 검사하는 ‘DISC’ 테스트, 환영회 등으로 시작된 뒤 저녁 식사 후 강의가 본격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인 25일까지 빌립보교회가 실시하는 7단계 교육 과정이 자세히 소개됐다.
빌립보교회는 등록교인을 대상으로 ‘생명반’, 성장 1-2반, 제자반, 사역자반, 만사 교사반, 선교반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만사 인스티튜트가 개발한 ‘하늘과 땅의 다리가 되어’ ‘만나며 사랑하며’ ‘성경금맥’ ‘’제자의 길‘ ‘머슴교회 일꾼론‘ 등의 교재를 사용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둘째 날 각 훈련 클래스를 참관하는 시간과 셋째 날 사랑방에 참여해 성도들과 교제를 나누는 기회도 가지며 빌립보교회를 이끌어가는 ‘머슴의 정신’과 DNA를 직접 현장에서 확인하기도 했다.
강사로는 송영선 목사(머슴교회), 권강현 장로(DISC 세미나), 권기창 목사(성경금맥), 김성모 선교사(너로 말미암아-선교반) 등이 참여했고 빌립보교회 스탭들이 진행을 맡았다.
송영선 목사는 “시작할 때는 ‘금년이 마지막’이라는 연약한 마음인데 마치고 나면 주님이 이 세미나를 원하시는 것을 강하게 체험한다”며 “빌립보교회가 하나님이 쓰시는 지팡이가 되고 있다는 강한 확신을 시켜주는 세미나였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 세미나에 대한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있었다. 버지니아에서 참석한 한 목사는 “마지못해 왔었으나 오기를 너무 잘했다는 결론을 갖게 됐다”고 밝혔고 한 목회자는 “여러 세미나에 참석을 해봤으나 돌아갈 때는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 없을 때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기쁨과 확신을 갖는다”고 말했다.
빌립보교회는 내년 4월 세미나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심화 과정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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