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공의, 강물처럼 흘러야…”
2012-10-23 (화) 12:00:00
“뱁티스트 뉴스는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복음과 진실을 알리는 사명을 감당하는 신문입니다.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 사명에 충실하겠습니다.”
미주 한인 침례교회를 대표하는 ‘뱁티스트 뉴스’의 발행인 유진대 목사가 21일 필그림교회에서 사무실 이전예배를 가진 후 밝힌 포부다. 1995년 3월15일 창간하고 그해 4월1일 애난데일에 첫 사무실을 연 뒤 타주 등지로 몇 번 이전 했던 뱁티스트 뉴스(이사장 이상훈 목사)는 햇수로 18년 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셈이다.
유 목사는 “유일한 침례교 교단 신문으로 한인 크리스천들의 입과 귀가 돼려 노력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크리스천 언론의 본질을 벗어나지 않았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주 3,000부, 한국 4,500부 등 매월 한 차례씩 7,500부 이상 제작되고 있는 뱁티스트 뉴스는 미국 내 한인교회가 2012년 현재 4,000여개를 상회하는 통계를 감안하면 거의 모든 교회에 배달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월간 발행이다 보니 후원자들의 세세한 동정을 전할 수 없어 아쉽기는 하지만 대신 ‘진실과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신문이 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소식 및 정보 전달 외에 한인 교계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자주 펼쳐왔다. 전국 목회자 세미나를 한국과 미국을 합쳐 12회, 연합부흥성회를 12회 열었고 특별성회, 체육대회, 원로목사 초청 위로회 등 교회의 발전과 목회자 영성 개발에 도움이 되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내년 3월에는 창간 18주년을 기념해 3박4일 일정으로 ‘효과적인 목회자 및 평신도 지도자 세미나’를 열 계획으로, 미자립교회는 등록 및 숙식 비용을 받지 않는 특전을 제공한다.
4월에는 워싱턴 지역 한인 목회자들을 위해 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족구, 탁구 등의 경기를 교회 대항 및 개인전으로 치르고 원로목사들을 위해서는 골프 라운딩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 유적지를 돌아보는 ‘홀리 투어’는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3박4일의 일정이 잡혀 있으며 원로 목사들에게는 관광 비용과 숙식비가 지원된다.
현재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선한이웃교회를 담임하고 있기도 한 유 목사는 “돌아보면 로뎀나무 아래서 쉬고 있던 엘리야에게 하나님이 까마귀를 통해 먹을 것을 갖다 주던 것 같은 삶을 살았다”며 “유일한 교단 신문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무실 이전예배는 손형식 목사의 사회로 신풍자 사모의 찬송, 최영이 목사의 기도, 필그림교회의 찬양, 황준석 목사의 설교, 김홍열 목사의 연주, 신석태 목사의 격려사, 김순일·신상윤·안효광·유종영 목사의 축사, 박태환 목사의 권면사, 김종철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문의 (703)99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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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5108 Kenwood 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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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한 기자>